무왕

 

무왕의 이름은 무예로 고왕의 아들인데, 처음에 계루군왕으로 봉해졌었다. 개원 7(719) 6월 정묘일에 당나라가 좌감문솔 오사겸을 임시로 홍려경의 직책에 임명한 뒤, 발해에 가서 조문하고 제사를 지내도록 하였다. 이때에 무왕을 좌효위대장군 홀한주도독발해군왕으로 책봉하였다.

 왕은 인안이란 연호를 쓰고, 영토를 개척하였다. 풍속에 따라서 관 역을 두지 않았고, 곳곳에 촌락을 두었다. 말갈을 백성으로 삼았고, 큰 촌락의 책임자로 도독을 두었고, 그 다음은 자사, 그 아래는 수령이라 하였다. 동북의 오랑캐들이 모두 두려워하여 신하가 되었다.

 개원 14(726)에 흑수말갈의 사자가 황제를 알현하자, 당나라 현종은 그 땅에 흑수주를 설치하고 장사를 파견하여 감독하도록 하였다. 이에 무왕이 신하들을 불러, "처음에 흑수말갈이 우리의 길을 빌려서 당나라와 통하였고, 또 다른 때에는 돌궐에 토둔을 요청하면서 우리에게 먼저 알린 뒤에 우리 사신과 동행하였다. 그런데 지금 당나라 관리를 요청하면서 우리에게 알리지 않았으니, 이는 분명히 당나라와 공모하여 우리를 앞뒤에서 치려는 것이다."고 말하였다.이리하여 동생 문예가 외삼촌 임아상으로 하여금 군사를 동원하여 흑수말갈을 치도록 하였다. 그러나 문예는 간하면서 따르지 않다가 당나라로 도망가 버렸고, 이 때문에 당나라와 틈이 벌어지게 되었다.

 개원 20(732)에 대장 장문휴로 하여금 해적을 이끌고 바다를 건너 당나라 등주를 공격하게 하였다. 등주자사 위준을 죽이고서 선왕의 치욕을 씻었다고 하였는데, 사실은 문예 사건에 원한을 품었던 것이다.

현종이 크게 노하여 우령군장군 갈복순에게 명하여 군사를 징발하여 토벌하게 하였다. 개원 21(733)에 다시 문예로 하여금 유주 군사를 징발하여 발해를 공격하게 하였다.

 , 고위 품관으로 있던 내사  하행성과 태복원외랑 김사란을 신라에 사신으로 보내서, 신라왕 김흥광에게 개부의 동삼사를 내려주고, 부절을 주어 영해군사에 충당시키고, 계림주대도독에 임명하였다. 아울러 "발해는 밖으로 제후국이라 하면서 안으로는 제후국이라 하면서 안으로는 교활함을 품고 있어서 이제 군사를 동원하여 죄를 묻고자 하니, 그대도 군사를 징발하여 발해 남쪽 변방을 공격하도록 하라"고 유시하였다. 또 신라 명장 김유신의 손자 김윤중을 장군으로 삼도록 명하고, 금과 비단을 내렸다. 신라왕은 김윤중 등 네 명의 장군을 시켜서 군사를 이끌고 당나라 군대와 만나 공격하도록 하였다. 마침 눈이 10척 넘게 내리고 산 길이 험춘해서 얼어죽은 병사가 반이 넘자 중도에 포기하고 되돌아 왔다.

 이듬해에 신라인 김충신이 당나라에 글을 올려서, 황제의 뜻을 받들어 귀국하여 발해를 토벌하기를 요청하였다. 이에 현종이 허락하였으나 끝내 아무 성과도 없었다.흑수말갈의 땅이 모두 발해에 복속되었다.

 왕이 일본에 사신을 보내자,일본 사신 조신충마려가 왔다.

 개원 26(738)에 왕이 사망하여, 8월 신사일에 당나라에 사신을 보내 알렸다.

 

 

武 王

 

武王諱武藝 高王子也 初封桂婁郡王 開元七年六月丁卯 唐以左監門率吳思謙攝鴻臚卿 充使吊祭 冊王左驍衛大將軍忽汗州都督渤海郡王 王遂改元仁安 開斥土宇 因其俗不立館驛 處處置村落 以靺鞨爲民 大村置都督 次曰制史 其下曰首領 東北諸夷皆畏而臣之 開元十年 黑水靺鞨使者入朝 唐玄宗以其地建黑水州 置長史 臨總王召群臣謀曰 黑水始假道於我 與唐通 異時請吐屯於突厥 皆先告我 與我使偕行 今請唐官不吾告 是必與唐謀 腹背攻我也 乃遣弟門藝及舅雅雅相 發兵擊黑水 門藝諫不從 奔唐 由是貳於唐 開元二十年 遣大將張文休 率海賊越海攻登州 殺刺史韋俊 謂之雪先王之耻 其實恨門藝事也 玄宗大怒 命右領軍將軍葛福順 發兵討之 二十一年又遣門藝 發幽州兵擊之 又遣內史高品何行成 太僕員外郞金思蘭 使新羅 授新羅王金興光開府儀同三司持節充寧海軍使鷄林州大都督 諭曰 渤海外稱藩翰 內懷狡猾 今欲出兵問罪 卿亦發兵擊其南鄙 又勅新羅名將金庾信孫允中爲將 賜金帛 新羅王遣允中等四將 率兵會唐師來伐 會大雪丈餘 山路阻隘 士卒凍死過半 皆罷歸 明年新羅人金忠信 上書於唐 請奉旨歸國討渤海 玄宗許之 竟無功 而黑水之地皆服於渤海矣 王遣使聘日本 日本使朝臣蟲麻呂來 開元二十六年 舊唐書二十五年 王薨 八月辛巳赴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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