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관중(管仲)은 백씨(伯氏)의 변읍(騈邑) 3백 호를 몰수했지만, 백씨는 평생 동안 원한의 말을 하지 않았다. 성인이라도 이렇게 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제갈량은 죽음으로써 요립에게 눈물을 흘리게 했고, 이평을 죽게 했다. 어찌 원망의 말을 하지 않은 것뿐이겠는가!

무릇 물은 완전히 평평하므로 기우는 자는 그것을 모범으로 하고, 거울은 밝게 비춰주므로 추하게 생긴 자라도 노여워하지 않는다. 물과 거울이 사물의 본질을 그대로 나타내도 원망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에는 사심이 없기 때문이다. 물과 거울에 사심이 없어 비방을 면하는데, 하물며 대인 군자가 생명을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덕을 펴며,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에만 법을 수행하며, 자신이 지은 죄에 형벌을 가하고, 사심에 따르지 않고 봉록과 작위를 주고, 노여워하지 않으면서 처벌한다면, 천하에서 복종하지 않는 자가 있겠는가! 제갈량은 이것에 따라 형벌을 쓸 수 있었고, 진한 이래 이러한 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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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하다보니 크게 퍼져있던데 출처가 어딘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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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9
14:12:46 (*.82.239.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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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튀김

2017.11.26
12:36:39
(*.207.153.197)
『삼국지』 권40 이엄전 끝부분의 배송지주입니다.

장기튀김

2017.11.26
12:37:09
(*.207.153.197)
習鑿齒曰:昔管仲奪伯氏駢邑三百,沒齒而無怨言,聖人以為難。諸葛亮之使廖立垂泣,李平致死,豈徒無怨言而已哉!夫水至平而邪者取法,鏡至明而醜者無怒,水鏡之所以能窮物而無怨者,以其無私也。水鏡無私,猶以免謗,況大人君子懷樂生之心,流矜恕之德,法行於不可不用,刑加乎自犯之罪,爵之而非私,誅之而不怒,天下有不服者乎!諸葛亮於是可謂能用刑矣,自秦、漢以來未之有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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