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기] (건안)5년 8월, (중략) 손책은 공(公)이 원소와 서로 대치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허도를 기습할 것을 모의했으나, 출발하기 전에 자객에게 죽임을 당했다.

여남의 항복한 적 유벽(劉辟) 등이 모반하여 원소에 호응하고 허도 주변을 공략했다. 원소가 유비를 도내 유벽을 돕게 하자 공이 조인(曹仁)을 보내 이를 격파했다. 유비는 달아났고 마침내 유벽의 둔영을 깨뜨렸다.
원소의 군량운반 수레 수천 승이 도착하자 공(公) 은 순유(荀攸)의 계책을 써서 서황(徐晃), 사환(史渙)을 보내 이를 요격해 대파하고 수레를 모두 불태웠다. 공이 원소와 서로 대치한 지 여러 달이 되어 비록 전투를 치루고 적장을 베었으나 군사는 적고 군량은 소진되어 사졸들이 피폐해졌다. 공이 군량을 운반하는 자들에게 말했다, 

“보름 안에 너희들을 위해 원소를 격파할 것이니 다시는 너희들을 수고롭게 하지 않겠다.” 
 
10월, 원소가 수레를 보내 곡식을 운반하며 순우경(淳于瓊) 등 5명에게 군사 만여 명을 이끌고 가 이를 호송하게 하니 원소의 둔영 북쪽 40리 되는 곳에서 숙영했다. 원소의 모신(謀臣)인 허유(許攸)가 재물을 탐내었으나 원소가 이를 능히 충족해주지 못하자, 달아나 공에게로 와서 순우경 등을 공격하도록 설득했다. 좌우에서 이를 의심했으나 순유(荀攸), 가후(賈詡)는 공에게 (이를 따르도록) 권했다. 이에 공은 조홍(曹洪)을 남겨 수비하게 하고는 친히 보기 5천을 이끌고 밤중에 길을 떠나 날이 밝을 무렵 도착했다. 

[무제기] (건안)6년 9월, 공이 허도로 돌아왔다. 원소가 격파되기 전 유비를 보내 여남을 공략하게 했었는데, 여남의 적(賊) 공도(共都) 등이 이에 호응했다. 채양(蔡揚)을 보내 공도를 공격했으나 불리했고 공도에게 격파 당했다. 공이 남쪽으로 유비를 정벌했다. 유비는 공이 친히 온다는 것을 듣고 유표에게로 달아났고 공도 등은 모두 흩어졌다.



[선주전] (건안)5년, (생략) 조공이 원소와 관도에서 서로 대치하자 여남(汝南)의 황건 유벽(劉辟) 등이 조공을 배반하고 원소에 호응했다. 원소는 선주를 보내 군을 이끌고 유벽 등과 함께 허도 아래를 공략하게 했다. 관우는 달아나 선주에게로 돌아왔다. 


조공은 조인을 보내 군을 이끌고 선주를 공격하자 선주는 원소군에게로 되돌아갔다. 은밀히 원소를 떠나고자 하여, 원소를 설득해 남쪽으로 형주목 유표(劉表)와 연결하도록 했다. 원소는 선주를 보내 본래 있던 군사들을 이끌고 다시 여남에 이르도록 하니, 적(賊) 공도(龔都) 등과 합쳐 그 무리가 수천 명에 이르렀다. 조공이 채양(蔡陽)을 보내 이를 공격했으나 선주에게 죽임을 당했다. 

조공이 원소를 격파한 후 친히 남쪽으로 선주를 공격했다. 선주는 미축(麋竺), 손건(孫乾)을 유표에게 보내 서로 소식을 전하자, 유표는 직접 교외에서 선주를 영접해 상빈(上賓)의 예의로 대우하고, 군사들을 보태어 신야(新野-형주 남양군 신야현)에 주둔하게 했다. 선주에게 귀부하는 형주의 호걸(豪傑)들이 날로 많아지자 유표는 선주의 마음을 의심해 은밀히 그를 방비했다.



라고 되어있던데 유비 행적이 아무리 봐도 헷갈려서요...
200년 8월 원소 밑에서 유벽 도와서 허도 주변 공격했다가 조인에게 패하고 원소에게 돌아갔다가
201년 9월 원소 밑에서 다시 여남 내려갔다가 도망쳐서 유표한테 간 걸로 보이는데 맞나요?
아니면 둘이 같은 사건인데 그냥 서술 위치가 저렇게 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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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9.26
13:34:21 (*.207.136.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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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솔라

2019.09.27
11:05:23
(*.46.174.164)
저도 갖다가 다시 되돌아온 거로 봐요. 연의에서 두 개를 합쳐서 헷갈릴 수는 있지만 연의를 빼놓고 보면 두 개의 전 모두에서 원소한테 갔다가 왔다고 하는데 굳이 합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마씨유

2019.10.02
10:43:02
(*.207.136.236)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역시 굳이 합치기에는 무제기에서 원소가 패배하기 전 유비를 보냈다는 부분, 선주전에서 다시 여남에 이르도록 했다는 부분이 걸렸거든요. 진짜 속 시원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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