請祭先王表 청제선왕표

 

* 죽은 조조의 제사를 지내기를 청하면서 아울러 필요한 물품을 내려주길 요청하는 글.

 

臣雖比拜表,自計違遠以來,有踰旬日垂竟。夏節方到,臣悲傷有心。

 

念先王公以夏至日終,是以家俗不以夏日祭。
至於先王,自可以今辰告祠。臣雖卑鄙,實稟體於先王。
自臣雖貧寠,蒙陛下厚賜,足供太牢之具。
臣欲祭先王於北河之上。
羊豬牛臣自能辦,杏者臣縣自有。
先王喜食鰒魚,臣前以表,得徐州臧霸上鰒二百枚,足自供事。乞請水瓜五枚(,白柰二十枚)。
計先王崩來,未能半歲。臣實欲告敬,且欲復盡哀。 

 

 

선왕(조조)께서는 전복을 전복을 드시는 것을 좋아하시어, 제가 앞서 글을 올려 서주자사 장패로부터 2백 마리를 얻었으니 제사 일에 족히 공급할 만합니다 (중략) 헤아리건데 선왕께서 돌아가신 이래, 아직 반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


조 식이 치매 걸려서 기억이 오락가락하는게 아니라면 조조는 전복을 좋아했던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조가 전복을 식품으로서 좋아한건지 조조가 말년에 많이 파고 들었던 방술과 관련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중략된 부분에 언급된 내용은 조비한테 제삿상에 올릴 수박하고 사과가 모자라니까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부분인데 조비가 실제로 그것들을 보내줬는지 쌩깠는지는 미스테리.


- 번역문은 조자건집. 이치수. 박세욱 옮김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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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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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솔라

2013.12.14
21:36:45
(*.166.245.165)
호오, 조조는 벼논양어도 좋아하더니 음식과 관련해서 재밌는 것이 괘 많군요. 그런데 왠지 장패가 전복을 바쳤다는 것을 보니 삼국지연의에서 여포군이 식량을 구하러 바닷가에 갔다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코렐솔라

2013.12.14
21:37:49
(*.166.245.165)
혹시 저 책에서 조식이 조비가 헌제를 죽였다고 언급한 시가 있나요?

이전만성

2013.12.14
23:31:36
(*.71.244.138)
조비가 위를 세운 것을 축하하는 글은 많이 썼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한건지 살기 위해서 아부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코렐솔라

2013.12.15
00:05:51
(*.166.245.165)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군가 그런 글을 써서 혹시 했는데 뭐 나중에 조예한테 빌기도 했으니 축하 정도야 오죽하겠습니까?

이전만성

2013.12.15
00:29:37
(*.71.244.138)
요새 조자건집 읽고 있는데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조식의 대인관계에 대해 흥미로운 자료가 많이 있습니다. 천천히 홈페이지에 올려볼 생각입니다.

butter her clam

2013.12.15
09:04:46
(*.161.189.136)
전복 맛이 끝내주죠.

촉촉히 젖은 수많은 진귀한 전복을 조조가 혼자서 꿀꺽했을 생각을 하니

전복은 관우도 안주고 조조가 혼자 다 날로 삼켰을듯요.

조비는 조조가 먹기 전에 선수치고 낼름했을지도 모르겠어요.

남의 전복 너무 탐내다가 배탈 났

전복먹다 죽으면

복상사라고 하던가요?

망탁조의

2013.12.18
17:36:00
(*.155.148.94)
이게 말이 좋아 전복이지 냉장고도 없던 시잘에 바닷가에서 구해다가 보관해서 이송하는 인력과 인건비도 상당했을 겁니다.
어쩌면 이건 조조가 검소했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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