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問字裕之。七歲能詩。
원호문(元好問)의 자는 유지(裕之)이다. 일곱 살에 능히 시를 지을 수 있었다.

年十有四,從陵川郝晉卿學,不事舉業,淹貫經傳百家,六年而業成。
14세 때, 능천(陵川)의 학진경(郝晉卿)을 따라 배웠는데 과거 준비를 하지 아니하고 경전과 백가(百家)를 넓고 깊게[淹貫] 전수하였으므로 (불과) 6년만에 배움을 이루었다.

下太行,渡大河,為《箕山》、《琴台》等詩。
태항산[太行] 아래에서 황하[大河]를 건너며 《기산(箕山)》、《금대(琴台)》 두 수의 시를 지었다.

禮部趙秉文見之,以為近代無此作也。
예부(禮部)의 조병문(趙秉文)이 이를 보고 근래에[近代] 이와 같은 작품은 본 적이 없다고 여겼다.

於是名震京師。中興定五年第,曆內鄉令。
이러한즉, 그 이름이 경사(京師)를 흔들[震] 정도였다. 중흥정오년제(中興定五年第) 내향령(內鄉令)을 역임하였다.

正大中,為南陽令。天興初,擢尚書省掾,頃之,除左司都事,轉行尚書省左司員外郎。
정대(正大) 연간(1224-1232년)에 남양령(南陽令)이 되었다. 천흥(天興) 초(1232-1234)에 상서성(尚書省)의 연(掾:속관)으로 탁용되었고 얼마 뒤에[頃之] 좌사도사(左司都事)로 제수되었고, (다시) 자리를 옮겨 행 상서성(尚書省) 좌사원외랑(左司員外郎)이 되었다.

金亡,不仕。
금나라가 망하고 (나서는) 출사하지 아니하였다.


為文有繩尺,備眾體。
글에 승척(繩尺:모범)이 있었고 여러 문체[眾體]가 (모두) 구비되어 있었다.

其詩奇崛而絕雕劌,巧縟而謝綺麗。
그 시는 기이하고 우뚝 솟아[奇崛] 조궤(雕劌)를 끊었고, ???? [巧縟而謝綺麗]

五言高古沈鬱。七言樂府不用古題,特出新意。
오언시는[五言] 고고(高古)하고 침울(沈鬱:나쁜 뜻은 아닌 듯)하였다. 칠언악부(七言樂府)는 옛 제목을 쓰지 않고도 특출(特出)하고 신의(新意)로웠다.

歌謠慷慨,挾幽、并之氣。
가요(歌謠)는 강개(慷慨)하고 그윽한[挾幽] 기운을 아울러 갖췄다. 

其長短句,揄揚新聲,以寫恩怨者又數百篇。
그 길고 짧은 글귀가 새로운 소리를 희롱하며 흩날리니[揄揚新聲??], (글을) 베껴 가는 것만으로도 은원(恩怨:은혜와 원망)을 산 일이 수백 편에 달했다.

兵後,故老皆盡,好問蔚為一代宗工,四方碑板銘志,盡趨其門。
병란이 끝나고[兵後] 고로(故老)들이 세상을 떠나자 원호문이 일대의 종공(宗工)으로 여겨져 사방에서 비석을 쓰거나 나무판에 명문[板銘]을 새길 뜻이 있으면 그의 문 앞으로 와서 다만 재촉할 뿐이었다. 

其所著文章詩若干卷、《杜詩學》一卷、《東坡詩雅》三卷、《錦禨》一卷、《詩文自警》十卷。
지은 문장과 시 약 ??권이 있는데 (이는)《두시학(杜詩學)》1권,《동파시아(東坡詩雅)》3권,《금기(錦禨)》1권,《시문자경(詩文自警)》10권이다.


晚年尤以著作自任,以金源氏有天下,典章法度幾及漢、唐,國亡史作,己所當任。
만년에는 더욱[尤] 저작(著作)하는 일을 자임(自任)하였는데, 이로써 금나라가[金源氏] 천하를 다스리며 전장(典章)과 법도(法度)가 한나라, 당나라와 멀지 아니하였는데도 (금)나라의 사작(史作)이 망실되지 않도록 몸소[己] 마땅히[當] 그 소임[所任]을 하고자 한 것이었다.

時金國實錄在順天張萬戶家,乃言于張,願為撰述,既而為樂夔所沮而止。
당시에 금나라의 실록(實錄)은 순천(順天)의 장만호(張萬戶)의 집에 있었는데, (원호문이) 장에게 (역사를) 찬술(撰述)하기를 원한다고 말하니 ???? [既而為樂夔]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고 막았다.

好問曰:「不可令一代之跡泯而不傳。」
원호문이 말하기를,

“한 나라[一代]의 발자취를 뒤섞고 흐트러뜨려 전하지 않게 하는 일은 불가한 일이오.”

乃構亭於家,著述其上,因名曰「野史」。
집 안에 정자를 얽어 세워 그 위에서 저술(著述)하니 그 이름을 「야사(野史)」라고 지었다.

凡金源君臣遺言往行,采摭所聞,有所得輒以寸紙細字為記錄,至百余萬言。
모든 금나라의 임금과 신하들의 남아 있는 오고 간 언행들을 듣는 대로 채록하고 모아[采摭] 얻는 것이 있으면 문득 한 치의 종이에 세밀한 글자로서[寸紙細字] 기록한 바가 (기어이) 백만여 자에 이르렀다.

今所傳者有《中州集》及《壬辰雜編》若干卷。
지금 전하는 저작으로 《중주집(中州集)》과《임진잡편(壬辰雜編)》약 ??권이 있다.

年六十八卒。纂修《金史》,多本其所著雲。
68세에 졸하였다. 《금사(金史)》를 찬수(纂修)할 때 많은 것이 원래 (원호문의) 저작에 빚진 바가 많았다[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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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군데 이상한 부분이 보인다면 그건 기분탓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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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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