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弘,字仲遠,彭城叢亭裡人,魏太常卿芳之孫也。少好學,有行檢,重節概。仕齊行台郎中、襄城、沛郡、谷陽三郡太守、西楚州刺史。及齊亡,周武帝以為本郡太守。尉迥之亂也,遣其將席毗掠徐、兗。弘勒兵拒之,以功授儀同、永昌太守、齊州長史。志在立功,不安佐職。平陳之役,表請從軍,以行軍長史從總管吐萬緒度江。以功加上儀同,封濩澤縣公,拜泉州刺史。會高智慧作亂,以兵攻州,弘城守百餘日,救兵不至。前後出戰,死亡太半,糧盡無所食,與士卒數百人煮犀甲腰帶,及剝樹皮而食之,一無離叛。賊知其饑餓,欲降之,弘抗節彌厲。賊悉眾來攻,城陷,為賊所害。上聞而嘉歎者久之,賜物二千段。子長信,襲其官爵。
유홍(劉弘)은, 자(字)가 중원(仲遠)으로, 팽성(彭城) 총정리(叢亭裡) 사람이며, 위(魏)의 태상경(太常卿) 방(芳)의 손(孫)자다. 어려서(少) 배움(學)을 좋아하고, 행검(行檢)이 있었으며, 절개(節概)를 중히 여겼다. 제(齊)를 섬겨 행대랑중(行台郎中)과, 양성(襄城), 패군(沛郡), 곡양(谷陽) 3군(三郡)의 태수(太守), 서초주자사(西楚州刺史)가 되었다. 이르러 제(齊)가 망하자, 주무제(周武帝, 우문옹)은 본군(本郡) 태수(太守)로 임명했다. 위형(尉迥, 울지형)이 난(亂)을 일으키자, 그 장(將)수 석비(席毗)를 보내 서(徐), 연(兗)을 탈취하게 했다. 홍(弘)이 병(兵)사를 거느려 막아, 이 공(功)로로 의동(儀同), 영창태수(永昌太守), 제주장사(齊州長史)로 제수(授)되었다. 뜻(志)을 공(功)을 세우는데 두어, 돕는 직(職)책에 안(安)존하지 않았다. 진(陳)을 평(平)정할 때 힘을 쓰기 위해, 표(表)를 올려 종군(從軍)을 청하여, 행군장사(行軍長史)로 총관(總管) 토만서(吐萬緒)를 따라 강(江)을 건넜다. 그 공(功)로로 상의동(上儀同)을 더했고, 호택현공(濩澤縣公)로 봉(封)해 졌으며, 천주자사(泉州刺史)에 임명되었다. 고지혜(高智慧)가 난(亂)을 일으켜, 병(兵)사를 이끌고 주(州)를 공격하자, 홍(弘)은 성(城)을 100여일(百餘日) 동안 지켰으나, 구병(救兵)은 도달하지 못했다. 전후(前後)를 출전(出戰)해, 태반(太半)이 사망(死亡)하고, 양(糧)식 또한 다하여 식량이 없었으며, 더불어 사졸(士卒) 수백명(數百人)이 무소(犀) 갑옷과 요대(腰帶)를 삶고, 수피(樹皮)를 벗겨 먹으면서도, 한 사람도 떠나거나(離) 배반(叛)하지 않았다. 적(賊)이 그 기아(饑餓)를알고, 항복을 권했는데, 홍(弘)은 더욱강하게 항절(抗節)했다. 모든 적(賊)이 침공하자, 성(城)이 함(陷)락되고, 적(賊)에게피살(害)되었다. 상문(上聞)을 듣고 가탄(嘉歎)하여, 물건 2천(二千)의 비단(段)을 내렸다. 아들 장신(長信)은, 그 관직(官)과 작(爵)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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