魏書曰:后性約儉,不尚華麗,無文繡珠玉,器皆黑漆。太祖常得名璫數具,命后自選一具,后取其中者,太祖問其故,對曰:「取其上者為貪,取其下者為偽,故取其中者。」

 

위서에 이르길 : 태후는 천성이 검약하여 화려한 것을 숭상하지 않아 옷에 문채와 주옥이 없었으며 그릇은 모두 검은 빛의 옻이었다. 태조가 일찍이 유명한 귀고리를 몇 개 얻었는데 태후에게 명하여 스스로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태후가 중등의 물건을 취하니 태조가 그 이유를 물었고 대답하길 :「상등품을 취하는 것은 탐욕스러운 것이고 하등품을 취하는 것은 위선이므로 중등품을 취한 것입니다.」

 

魏書曰:后以國用不足,滅損御食,諸金銀器物皆去之。東阿王植,太后少子,最愛之。後植犯法,為有司所奏,文帝令太后弟子奉車都尉蘭持公卿議白太后,太后 曰:「不意此兒所作如是,汝還語帝,不可以我故壞國法。」及自見帝,不以為言。

 

위서에 이르길 : 태후는 국용이 부족함으로 인하여 음식을 절약하여 여러 금은으로 만든 기물들은 모두 물리게 하였다. 동아왕 조식은 태후의 작은 아들로 가장 사랑하였다. 이후에 조식이 법을 어기고 관리가 상주를 올리자 문제는 태후의 조카인 봉거도위 변란으로 하여금 공경의 의론을 들고 태후에게 가서 말하도록 하였다. 태후가 말하길 :「이 아이가 이러한 일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너는 돌아가서 황제에게 말하길 나 때문에 국법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고 하여라.」하였다. 스스로 황제를 보는데 이르러서는 이 문제를 꺼내 말하지 않았다.

 

臣松之案:文帝夢磨錢,欲使文滅而更愈明,以問周宣。宣答曰:「此陛下家事,雖意欲爾,而太后不聽。」則太后用意,不得如此書所言也。

 

신 송지가 생각건대 : 문제가 동전을 가는 꿈을 꿨는데 (동전의) 문자를 없애고자 하면 할수록 더욱 선명하였으므로 이로써 주선에게 물어보니 주선이 대답하여 말하길 :「이는 폐하의 집안일인데 비록 하고자는 하여도 태후께서 들어주지 않으실 것입니다.」라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태후의 의중은 이 책(위서)에서 말한 것과 같지 않습니다.

 

魏書又曰:太后每隨軍征行,見高年白首,輒住車呼問,賜與絹帛,對之涕泣曰:「恨父母不及我 時也。」太后每見外親,不假以顏色,常言「居處當務節儉,不當望賞賜,念自佚也。外舍當怪吾遇之太薄,吾自有常度故也。吾事武帝四五十年,行儉日久,不能 自變為奢,有犯科禁者,吾且能加罪一等耳,莫望錢米恩貸也。」帝為太后弟秉起第,第成,太后幸第請諸家外親,設下廚,無異膳。太后左右,菜食粟飯,無魚肉。其儉如此。

 

위서에 또 이르길:태후가 매번 군대를 따라 원정에 동행할 때 나이가 많고 머리가 하얗게 센 사람을 보면 항상 수레를 멈추고 불러 (생활을) 물어보고 견백(絹帛)을 상으로 내리고는 대하여 눈물을 흘리며 말하길 :「부모가 지금까지 살아 계시지 못한 것이 한스럽다.」라고 하였다. 태후가 매번 외친을 볼 때마다 틈을 내주지 않고 항상 말하길 「거처함에 있어 응당 절검(節儉)에 힘써야하니 마땅히 상을 바라 스스로 안일하게 지낼 것을 생각하면 안 될 것이다. 외척들은 응당 나의 대우가 너무 박함을 기괴하게 여길 것이나 나는 스스로 항상 지키는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무제를 섬긴지 사오십년으로 검소한 생활을 영위한 지 오래되어 스스로 사치스럽게 바꿀 수가 없다. 법령을 범하는 사람이 있거든 나는 또한 능히 죄를 1등 더 가할 수 있으니 금전이나 곡량의 방면에서 무슨 은사를 바라지 말도록 하라.」황제가 태후의 동생인 변병을 위해 집을 지어줬는데 집이 완성되고 태후가 그 집에 행차하여 여러 외친들을 청하여 연회를 베풀었는데 특이한 반찬이 없었다. 태후 좌우의 사람들도 채소에다가 조밥을 먹었을 뿐 (반찬에) 어육(魚肉)이 없었으니 그 검소한 것이 이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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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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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코렐솔라

2016.08.04
15: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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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주선의 일화가 여기서 튀어나올 줄은 예상도 못했네요 ㄷㄷㄷ 번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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