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傅子)에서 이르길: 漢桓帝時,大將軍梁冀以火浣布為單衣,常大會賓客,冀陽爭酒,失杯而汙之,偽怒,解衣曰:「燒之。」布得火,煒曄赫然,如燒凡布,垢盡火滅,粲然絜白,若用灰水焉。

 

한나라 환제 때에 대장군 양기가 화완포로 단의를 만들었다. 일찍이 빈객들을 크게 모으고 양기가 고의로 술을 다투다 잔을 흘려 옷을 더럽혔는데 가짜로 노한척하며 옷을 벗고는 말하길 「태워버리라.」하였다. 옷감이 불을 만나자 성대하게 빛을 내는 것이 마치 일반적인 옷감을 태우는 것 같았으나 재를 털어내고 불이 꺼지자 찬연히 결백한 것이 마치 잿물을 사용해 (씻은 것과) 같았다.

 

臣松之昔從征西至洛陽,歷觀舊物,見典論石 在太學者尚存,而廟門外無之,問諸長老,云晉初受禪,即用魏廟,移此石于太學,非兩處立也。竊謂此言為不然。

 

신 송지가 옛날에 정벌을 따라 서쪽으로 낙양에 이르러 이전의 유물을 두루 살펴보았는데 전론을 새긴 비석이 태학에 오히려 존재하고 있는 것을 보았으나 묘의 문 밖에는 없었습니다. 여러 장로들에게 물어보니 말하길 진나라가 처음 선양을 받을 때 곧 위나라의 묘당을 사용했는데 이 비석을 태학으로 옮겼다고 하니 두 곳에 세운 것이 아닙니다. 생각건대 이 말(곧 수신기의 기록)은 올바르지 못한 것 같습니다.

 

[3] 干寶晉紀曰:吳將全琮寇芍陂,朱然、孫倫五萬人圍樊城,諸葛瑾、步騭寇柤中;琮已破走而樊圍急。宣王曰:「柤中民夷十萬,隔在水南,流離無主,樊城被攻,歷月不解,此危事也,請自討之。」議者咸言:「賊遠圍樊城不可拔,挫于堅城之下,有自破之勢,宜長策以御之。」宣王曰:「軍志有之:將能而御之,此為縻軍;不能而任之,此為覆軍。今疆埸騷動,民心疑惑,是社稷之大憂也。」六月,督諸軍南征,車駕送津陽城門外。宣王以南方暑溼,不宜持久,使輕騎挑之,然不敢動。於是乃令諸軍休息洗沐,簡精銳,募先登,申號令,示必攻之勢。然等聞之,乃夜遁。追至三州口,大殺獲。

 

간보진기(干寶晉紀) - 오나라 장군 전종(全琮)이 작피(芍陂)를 침범하고, 주연(朱然), 손륜(孫倫)의 5만 병력이 번성(樊)을 포위하고 제갈근(諸葛瑾) 보즐(步騭)이 조중(柤中)을 침범했다. 전종이 이미 파주(破走)당하였으나 번성(樊)이 에워싸여 급박해졌다. 선왕이 말하길 「조중의 백성 10만이 강의 남쪽에 떨어져 갈팡질팡하여 갈 곳을 모르고 있으며 번성은 공격을 당하여 수개월 동안 포위가 풀리지 않으니 긴급한 일입니다. 청컨대 이를 토벌하고자 합니다.」논의하는 사람들이 모두 말하길 「적들은 멀리 와서 번성을 포위했는데 함락시키지 못하고 견고한 성의 아래에서 (기세가) 꺾였으니 스스로 파멸당할 형국에 있으므로 응당 좋은 계책으로 방어해야한다.」고 하였다. 선왕이 말하길 「병법에 이르길 : 장군이 유능한데 수비하라고 하는 것은 군대를 속박하는 것이요 장군이 무능한데 맡기는 것은 군대를 복멸시키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지금 국경이 소란스럽고 백성들의 마음에 의혹이 있는데 이는 바로 사직의 커다란 걱정입니다.」 6월에 제군을 통솔하여 남정하였고 거가(車駕:황제)가 진양성의 문밖까지 전송하였다. 선왕은 남방이 무덥고 습하므로 응당 시간을 오래 끌어서는 안 된다고 여기고 경기병을 시켜 도발하였으나 주연이 감히 움직이지 않았다. 이에 마침내 제군들로 하여금 휴식하고 목욕하도록 명령 내리고는 정예를 고르고 선봉에 설 병사들을 모아 호령을 펼치고는 반드시 공략할 기세를 보였다. 주연 등이 이를 듣고는 마침내 밤중에 도망갔다. 추격하여 삼주구(三州口)에 이르러 크게 살육하고 전리품을 획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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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4
22:55:08 (*.226.14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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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코렐솔라

2016.10.06
00:26:42
(*.55.70.40)
뭔가 급박하게 몰아넣은듯이 보였지만 결국 걍 도망가다 잡혔군여;;;; 수신기의 것도 배송지가 직접 비석을 본 얘기까지 하면서 생각보다 더 자세히 다룬 것 같네요. 번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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