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82
史臣曰:晉氏淪喪,播遷江表,內難薦臻,外虞不息,經略之道,是所未弘,將帥之功,無聞焉爾。遜、豹、宣、胤服勤於太興之間,毛、鄧、劉、硃馳騖乎咸和之後。雖人不逮古,亦足列於當世焉。
사신史臣은 말한다:진씨晉氏가 망해,강표江表로 옮겼고,안에선 어려움이 연이어 생기고,밖에선 숨쉴 수 없음을 걱정했으며,경략經略의 길은,무릇 넓히지 못했고,장수將帥의 공功은,듣지 못할 뿐이었다。
왕손遜、채표豹、환선宣、유윤胤은 태흥太興 년간에 근면히 종사하였고,모보毛、등악鄧、유하劉、주서朱는 함화咸和 이후에 질주하였다。
비록 옛 사람에 미치지 못하지만,또한 해당 세대의 반열에 들기엔 충분하다。
贊曰:氣分淮海,災流瀍澗。覆類玄蚖,興微《鴻雁》。鼓鞞在聽,《兔罝》有作。赳赳群英,勤茲王略。
찬하여 말한다:
기세는 회해淮海를 나누고,재앙은 전간瀍澗에 흐른다。
반복되는 검은 독사에,《홍안》의 흥취가 옅어진다。
전장에 울리는 북소리엔,《토저》가 남겨져 있구나。
씩씩한 여러 영웅들은,제왕의 업에 더욱 힘을 쓴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