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처사군님의 블로그


촉서蜀書 5

 

삼국지三國志 35

 

제갈량전諸葛亮傳 제 5

 

제갈량諸葛亮의 자는 공명孔明으로, 낭야琅邪 양도陽都 사람이다.

 

야 也 자는 연자다. 양도는, 지금의 산동山東 기주부沂州府 기수현沂水縣 남쪽이다. 위지 魏志 제갈탄전 諸葛誕傳 에 상세히 보인다.

 

한漢의 사례교위司隸校尉 제갈풍諸葛豐의 후손이다.

 

제갈풍의 일 또한 제갈탄전에 보인다.

 

전대흔錢大昕이 이르길 : 제갈량, 제갈근 諸葛瑾, 제갈탄 3형제는 나뉘어 삼국을 섬겨, 각각 열전을 세웠는데, 열전 처음에 모두 그들의 군현을 저술했다. 제갈량, 제갈탄 두 열전에서 또한 모두 제갈풍의 후손이라 일렀으니, 아마도 3서에서 나눌 수 있고 합칠 수 있었어도, 그들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갖춰짐을 취하며, 중복됨을 싫어하지 않았다. 위지 종요鍾繇와 자식 종회鍾會에게 각각 열전이 있었는데, 열전 처음에 모두 영천颍川 장사長社 사람이라 일렀으니, 즉 중복돼 합당하지 않음이 또 있었다.

 

부친 제갈규諸葛珪는, 자가 군공君貢으로,

 

원본 元本 에선 군 君 을 자 子 라 썼다.

 

한 말 태사군太山郡의 승丞이 됐다.

 

군국지 郡國志 에선 태산군 泰山郡 이라 썼다.

 

백관지 百官志 : 모든 군에 태수 한 명을 뒀으니, 2천 석石이었고, 승은 한 명이었다.

 

제갈량이 어려서 부친을 여의었는데, 종부從父 제갈현諸葛玄이 원술袁術에게 예장태수豫章太守로 임명돼,

 

군국지 : 양주揚州 예장군의 치소는 남창南昌이다.

 

일통지 : 남창의 옛 성은, 지금의 강서江西 남창부 남창현 동쪽이다.

 

제갈현이 제갈량과 제갈량의 동생 제갈균諸葛均을 데리고 부임했다. 때마침 한조漢朝에서 다시 주호朱晧를 선출해 제갈현을 대신하게 했다. 제갈현이 본디 형주목荊州牧 유표劉表와 구의舊誼가 있어, 그에게 가 의지했다.

 

헌제춘추 獻帝春秋 에서 이르길 : 애초에, 예장태수 주술周術이 병으로 죽어, 유표가 제갈현을 올려 예장태수로 삼아, 남창을 다스리게 했다. 한조에서 주술의 죽음을 듣고, 주호를 파견해 제갈현을 대신하게 했다.

 

풍본 馮本 에선 주 朱 를 주 周 라 썼으니, 오자다.

 

주호가 양주태수 유요劉繇에게 의지해 병사를 구하여 제갈현을 공격하니,

 

양주자사揚州刺史는 태수라 말할 수 없으니, 이는 오자다.

 

제갈현이 물러나 서성西城에 주둔해,

 

호삼성胡三省이 이르길 : 서성은 예장 남창현 서쪽에 있다.

 

통감고이 通鑒考異 에서 이르길 : 원위 袁暐 의 헌제춘추에선 유표가 제갈현을 올려 예장태수를 겸하게 했다 하고, 범서 範書 도겸전 陶謙傳 에서 또한 유표가 기용했다고 이르나, 진지 陳志 제갈량전에선 원술이 기용했다고 이른다. 살피건대 허소許劭가 유요에게 유표에게 의지하라 권했으니, 필시 그가 기용한 이를 공격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량전 亮傳 을 따른다.

 

노필 盧弼 이 살피길 : 범서 도겸전에는 이 이야기가 없으니, 고이 考異 에서 무엇을 근거로 했는지 알 수 없다.

 

조일청趙一清이 이르길 : 방여기요 方輿紀要 84 : 예장성豫章城에 서성이 있으니, 자성子城 서쪽에 있다. 자성은 또한 아성牙城이라 지칭했다.

 

주호가 남창으로 들어갔다. 건안 2년 정월, 서성의 백성이 반란을 일으켜, 제갈현을 죽이고, 머리를 보내 유요에게 이르게 했다. 이 책에서 이르는 바는, 본전과 같지 않다.

 

오지 吳志 유요전 : 착융笮融이 태수 주호를 죽여, 유요가 나아가 착융을 토벌하니, 착융이 백성에게 살해당했다. 유요도 이윽고 병으로 죽었다.

 

통감 : 헌제 흥평興平 2년, 착융이 주호를 죽이고, 군의 일을 대신해 다스렸다. 유요가 착융을 토벌하니, 착융이 백성에게 살해당했다. 조서로 전의 태부연太傅掾 화흠華歆을 예장태수로 삼았다.

 

이는 모두 흥평 2년의 일이다. 이에 건안 2년에 제갈현을 살해해, 머리를 보내 유요에게 이르게 했다고 이름은, 사실과 어긋나는 것이기에, 의당 승조承祚가 취하지 않은 것이다. 오지 손책전 孫策傳 에 상호 보인다. 

 

제갈현이 죽고, 제갈량은 직접 밭에서 농사를 지으며,

 

후에 성도成都에서 뽕나무를 심었으니, 또한 다스림에 질박함이 있었다.

 

양보음 梁父吟 을 자주 불렀다.

 

사기 史記 진시황본기 秦始皇本紀 : 28년, 양보에서 봉선 封禪 했다.

 

정의 正義 에서 이르길 : 보 父 는, 음이 보甫로, 연주兖州 사수현泗水縣 북쪽 80리에 있다.

 

범서 範書 광무기 光武紀 : 중원中元 원년, 양보에서 봉선했다.

 

장회주 章懷注 : 양보는, 태산太山 아래 작은 산이다.

 

일통지 一統志 : 양보산은 산동山東 태안부泰安府 남쪽 백십 리에 있다.

 

수경 水經 면수주 沔水注 : 면수는 다시 동으로 동산東山 북쪽을 경유하니, 과거 제갈량이 양보음을 자주 부르며, 매번 높은 곳에 올라 유람해, 속세에선 요산樂山을 이름으로 삼았다.

 

예문유취 藝文類聚 권 19 음부 吟部 에서 촉지 蜀志 제갈량의 양보음을 인용해 이르길 : 제齊의 성문을 걸어 나와, 멀리서 탕음리蕩陰裏를 보니, 마을 안에 세 무덤이 있어, 겹겹이 쌓임이 바르니 서로 비슷하구나. 어느 가문의 묘인지 물으니, 전강 田疆, 고야자 古冶子 로, 힘은 남산南山을 밀어낼 수 있었고, 문文은 지리를 끊어지게 할 수 있었으나, (또 다른 곳에선 기 紀 라 썼다.) 하루 아침에 참언을 당해, 두 복숭아로 세 사내를 죽였구나. 누가 이러한 모책을 할 수 있었나? 나라의 재상인 제의 안자晏子였다네.

 

(노필이 살피길, 전강, 고야자의 일은, 안자에 보인다.)

 

학경郝經이 이르길 : 어떤 이는 이 시가가 오로지 안자가 두 복숭아로 세 사내를 죽인 것을 비웃으며, 조조曹操가 공융孔融의 무리를 죽임을 비웃는 것을 암시한다고 이른다. 살피건대 조조가 공융을 죽임은 건안 13년이니, 즉 손으로 무릎을 안고 앉아 길게 읊은 뜻은, 공융에 있지 않았다. 아마도 한漢 말 명사들이 종종 타인으로 인해 절개를 지키지 못하고, 환관과 적신賊臣의 금고禁锢 때문에, 죄다 그들의 절조가 땅에 버려졌다가, 한이 마침내 망한 까닭에, 은거하며 일어나지 못함을 슬퍼한 것이다.

 

하작何焯이 이르길 : 채중랑 蔡中郎 의 금송 琴頌 에서 이르길 :

 

(노필이 살피길, 응당 금부 琴賦 라 써야 한다.)

 

양보를 슬프게 읊은 것은, 주공周公 때 월상越裳을 떠올려서다. 무향武鄉의 뜻은, 여기에서 취한 것인가? 지금 전해 내려오는 시문은, 아마도 그가 지은 것이 아니다.

 

양장거梁章钜가 이르길 : 이 시가는 비록 당唐 이전부터 전해지나, 따로 깊은 뜻이 없는데, 제갈공이 다시 어찌 이를 취했겠는가? 하何씨가 의심하는 바는, 거의 헛된 것이 아니다.

 

또한 이르길 : 요관 姚寬 의 서계총어 西溪叢語 에서 이르길 : 양보음은,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다. 장형 張衡 의 사수시 四愁詩 에서 이르길 “가서 그를 따르고자 하나 양보가 어렵구나”, 주에서 이르길 “태산 동쪽 산이다. 임금에게 덕이 있으면 이 산에서 봉선해서, 군왕을 보좌하며, 정도에 이르길 원하나, 소인의 참소와 간사함 때문에 갈 곳이 막힌 것이다. 양보는, 태산 아래의 작은 산 이름이다.” 제갈씨가 이 시가를 자주 부른 것은, 아마도 이 뜻을 취한 것이다.

 

노필이 살피길 : 예문유취 19에서 인용한 진무별전 陳武別傳 에서 이르길 : 진무는, 자가 국본國本으로, 휴도호休屠胡인이다. 항상 나귀를 타고 양을 쳤는데, 여러 집의 목동이 십 수 명이라, 혹 가요를 아는 이가 있어, 진무는 마침내 태산의 양보음, 유주幽州의 마객음馬客吟과 행로난 行路難 과 같은 류를 배웠다. 이에 양보음은 본래 고대의 가요였다. 제갈씨가 이를 읊은 것은, 무료함을 달래며 기분전환 한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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