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염전]]에서 분리 



위략에 이르길: 누규(婁圭)의 자는 자백(子伯)으로, 젊어서 태조와 친분이 있었다. 초평 연간 형주 북쪽 경계에서 군사를모았으며, 후에 태조에게 귀의했다. 태조는 그를 대장으로 삼았으되, 병사를 지휘하지는 못하게 했으며, 항상 (군략을) 의논하는 자리에 출석시켰다. 하북이 평정되자, (조조를) 따라 기주로 갔다. 그 후 태조가 뭇 자식들과 유람을 나갈 때, 누규도 이를 수행했다. 누규는 좌우를 둘러보며 말하길 


"이 집 부모와 자식은 오늘처럼 노는구나" 

라 하였다. 이 말을 고해바친 자가 있어, 태조는 (그가) 내심 비방할 뜻을 지녔다고 여겨 잡아들이고는 죄를 물었다.



오서에 이르길: 누자백(누규)는 젊었을 때 맹렬한 뜻을 품었으며, 항상 탄식하기를

"남아가 세상에 몸을 두었으면 응당 수만의 병사와 천필의 기병을 얻어 후세에 이름을 남길 뿐인 것을!"

라 하였는데, 동년배들이 이를 듣고는 웃었다.


후에 (죄인을) 숨겨주고 망명시킨 것에 연좌되어 체포되고 죽게 되었는데, 담을 뛰어넘어 탈옥하였고, 잡으려는 자들이 급히 쫓았는데, 누규는 체포하려는 사람들을 돕는 것처럼 변복을 하였기에, 관리들이 깨닫지 못했고, 그리하여 모면할 수 있었다.

천하에 의병이 일어나자, 누규 또한 군사를 모아 유표와 서로 의지하는 형세를 취했다. 후에 조공에게 귀의하여, 쓰임을 얻게 되었고, 군국의 대계에 항상 참여하게 되었다. 유표가 죽자, 조공은 형주로 향했다. 유표의 아들 유종은 항복하면서, 사절로 하여금 조공을 맞아들이도록 하였는데, 제장들은 모두 속임수가 있다고 의심하였기에, 조공은 누규에게 물었다. 누규가 말하길

"천하가 소란하여, 각자 스스로를 중하게 하여 왕명을 탐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절이 왔으니, 이는 필시 지극히 진실된 것입니다."

조공이 말하길

"참으로 훌륭하오"

이에진병했다.


누규의 영예와 봉록은 집에 천금을 쌓아둘 정도였기에, (조공은) 말하길

"누자백의 부귀함은 고와 같으나, 다만 권세가 고에 미치지 못할 뿐이구나!"


마초 등을 격파할 때 수행했는데, 누규의 공이 많았다. 조공은 항상 탄식하기를

"누자백의 계책은, 고도 미칠수가 없다"


후에 남군의 습수(習授)와 한 자리에 앉아, 조공이 나가는 것을 보았는데, 습수가 말하길

"부자가 이와 같으니, 어찌유쾌한 일이 아니겠는가!"

누규가 말하길

"세상에 몸을 두었으면, 응당 스스로 그렇게 되어야하는데, 단지 다른 사람을 지켜볼 뿐이라니!"

습수가 이를 고했기에, 누규는 주살을 당했다.


어환이 이르길, 옛사람이 일렀다. "새를 잡는 것은 그물의 눈금 하나지만 눈금이 하나인 그물을 펼쳐봐야 끝내 새를 잡지는 못한다. 새는 멀리 날 수 있는데 멀리 날게 하는 것은 여섯핵[깃촉;새의 날개깃대의 단단한 부분]의 힘이지만, 그러나 많은 털의 도움이 없은 즉 멀리 날지 못한다." 이 말로써 추측컨데 대위가 세워짐에 비록 공신이 있었지만 또한 자玆와 같은 무리를 빌어씀이 꼭 그르다 할 것은 아닌 연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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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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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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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솔라

2013.11.19
15:44:49
(*.0.203.41)
어환의 평은 구라뱅뱅님과 익명게시판 분이 번역해주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코렐솔라

2013.12.21
00:16:12
(*.52.91.73)
어환의 평 승룡님 번역으로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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