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련(王連)은 자가 문의(文儀)이고 남양군 사람이다. 유장의 시대에 촉군으로 들어가 재동현의 현령이 되었다. 유비가 가맹에서 병사를 일으켜 남쪽으로 진군하여 오자, 왕령은 성문을 닫고 항복하지 않았다. 유비는 그의 의로운 마음에 감동하여 무리하게 핍박을 가하지는 않았다.

성도가 평정된 후, 왕련은 십방현의 현령으로 임명됐고, 광도현으로 전임되었는데, 임지마다 공적을 세웠다. 사염교위로 승진하여 소금과 철의 이익금을 전적으로 관리하였으며, 세금수입이 매우 많아져 국가의 재정 상태를 도왔다. 이때 유능한 사람을 선발하여 속관으로 임명했다. 여예, 두기, 유간 등은 마침내 모두 높은 관직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왕련에 의해 발탁된 결과였다.

왕련은 승진하여 촉군태수ㆍ흥업장군으로 임명되었는데, 염부를 관리하는 일은 이전과 같이 했다.

건흥 원년(223)에 둔기교위로 임명되었고, 승상장사를 겸임했으며 평양정후에 봉해졌다. 당시 남방의 여러 군이 복종하지 않았으므로, 제갈양이 직접 그들을 정벌하려고 했다. 왕련이 간언하여 말했다.

"이곳은 불모의 땅으로 풍토병이 많은 지역입니다. 한 나라의 기대를 받고 있는 사람이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제갈양은 장수들의 재능이 자신에게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 마음속으로 반드시 가야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왕련의 간언이 매우 간절하였기 때문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게 되었다. 마침 왕련이 세상을 떠나자, 그의 아들 왕산이 뒤를 이었으며, 관직은 강양태수에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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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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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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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솔라

2013.07.23
17:58:11
(*.52.89.88)
배주 없습니다.

서영

2019.11.08
09:49:37
(*.39.141.83)
'사염교위로 승진하여 소금과 철의 이익금을 전적으로 관리하였으며, 세금수입이 매우 많아져 국가의 재정 상태를 도왔다.'
원문은 遷司鹽校尉,較鹽鐵之利,利入甚多,有裨國用인데 '사염교위로 승진하여 소금과 철의 이익을 견주었으며, (소금과 철의) 이익이 들어오는게 매우 많아서 나라가 쓰는 일의 (재정) 보충에 도움이 되었다.'쪽으로 바꾸는게 낫지 않나 합니다.

코렐솔라

2019.11.08
12:05:33
(*.112.38.49)
견주다와 이익이 많다 간의 인과관계가 성립하는지를 잘 모르겠는데 다른 의미가 아니라 견주다는 의미로 쓰인 것이 맞는 것인가요?

dragonrz

2019.11.09
16:39:35
(*.67.125.237)
원래 번역에는 문제가 있는것 같네요. 아마 서영님은 較자를 비교하다,견주다 이런 의미로 받아들여서 이런 건의를 하신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번역한다고 한다면 저는
"사염교위로 옮기고 소금과 철에서 나오는 이익을 계산해보니 이익이 굉장히 많이 들어와서 나라에 도움이 되므로 이에 훌륭한 인재를 가려 뽑아 관속으로 삼았다. 여예, 두기, 유간 등의 사람은 모두 결국 높은 관직에 올랐는데 왕련에게 선발된 것이다."
이 정도가 의미상 타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견준다는 것은 결국 염업과 철업을 국가의 다른 사업과 비교해봐서 여기에다가 투자를 하는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결정했다는 뜻이고 較자에 계산한다는 의미도 있으므로 이렇게 해석하면 문의가 제일 자연스럽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렐솔라

2019.11.09
18:17:52
(*.74.127.55)
계산해보니 소금 철의 이득이 많이 나서 이걸 중점 사항으로 뒀다는 것이 여예, 두기 유간을 추천했다는 것과도 아귀가 맞아 떨어지네요. 조금 더 시간 두고 기다린 후에 별다른 의견 없으면 해당 내용처럼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영

2019.11.10
09:41:54
(*.33.153.60)
http://www.saohua.com/shuku/zhongguolishi/mydoc032.htm

刘备刚定益州,立即实行盐铁专卖,把这两个 利入甚多 的部门抓到政府手里。为此,设置盐府(或曰司盐)校尉,下设盐府典曹都尉,掌管盐业。
유비는 익주를 막 평정하고 즉시 염철 전매를 실시하여, 이 두개의 이윤이 매우 많은 부서를 정부의 손에 넣었다. 이를 위해 염부(또는 사염) 교위를 설치하고 아래에 염부 전조도위를 두어 염업을 관장했다.

<중국전사>의 <위진남북조경제사>라는 책에서 가져왔습니다. 참고로 중국전사는 실제 출판된 역사 서적입니다. 이에 따르면 유비는 익주를 막 평정하자마자 사염교위를 설치하고 염업을 관장했다고 나옵니다. 그렇다면 사염교위를 운영하다보니 이익이 많이 나서 중점 사항으로 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소금의 이익을 이용할 목적으로 사염교위를 설치하고 왕련을 임명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 구절도 이를 증명합니다.

蜀中素来富有井盐、铁矿资源。史载,蜀地 家有盐泉之井 临邛的井盐, 一斛水得五斗盐 ,产量不低。至于临邛的铁冶历史,更可追溯到汉代。蜀汉政权设司金中郎将,负责农具和武器制造。盐铁官营,不仅满足了国家的需要,而且增加了政府的财政收入。

촉중은 진작부터 우물과 소금, 철광 자원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었다고 역사는 기재하고 있다. 촉땅에는 집마다 염천의 우물이 있다. 임공현 우물의 소금은 한 두의 물에 다섯 말의 소금을 얻으므로 생산량이 적지 않았다. 임공현의 철 야금 역사는 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촉한정권은 농기구와 무기제조를 담당하는 사금중랑장을 두었다. 염철관영은 국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정부의 재정수입을 증대시켰다.

이런 사실을 보았을때 dragonrz님의 번역을 좀 바꿔서 "사염교위로 옮겨 소금과 철에서 나오는 이익을 계산하는 일을 맡았고 (덕분에) 이익이 굉장히 많이 들어와서 나라에 도움이 되었다. 이에 훌륭한 인재를 가려 뽑아 관속으로 삼았다. 여예, 두기, 유간 등의 사람은 모두 결국 높은 관직에 올랐는데 왕련에게 선발된 것이다."로 바꾸는 걸 제안합니다. 정식 출판서적에서 가져온 문장이므로 책속에서 가져온 이 인용문들을 주석으로 삼는 것도 제안합니다.

코렐솔라

2019.11.10
17:04:11
(*.74.127.55)
dragonrz님은 '왕련이 일하다 보니 잘 돼서 중점사항으로 둔 것'이 아니라 '왕련이 취임해서 계산해보니까 이득이 많이 날 것 같아서 중점으로 둠'이라 번역하신 것 아닌가요? 저 기록이 배치되는 건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이런저런 소리 하긴 했지만 번역 관련 토론은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끼어봤자 의미없을테니 dragonrz님과 해보시는 게 나을 거 같네요.

인용문의 경우는 중국전사는 raw record가 아닌 해설서로 보이는데 그걸 따로 본문에까지 기록하는 것은 좀 아닌 거 같습니다. 1. 제가 그 책의 신뢰도를 잘 모르고. 2. 집해정도 제외하면 해설서를 근거로 쓰는 것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국의 해설서를 기준으로 번역 바꾸고 파란색 글씨로 주장 집어넣으면 (아마 서영님도 포함해서) 많이들 화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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