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張繡)는 무위(武威) 조여(祖 )사람이며, 표기장군(驃騎將軍) 장제(張濟)의 조카(족자)이다. 변장(邊章), 한수(韓遂)가 양주(?州)에서 반란을 일으켜 금성(金城)의 국승(麴勝)이 조여의 장인 유준(劉雋)을 습격하여 죽였다. 장수는 현리였는데, 틈을 보아 국승을 죽이니, 군내에서 그를 의롭다 하였다. 젊은이들을 불러모아 읍내의 호걸이 되었다. 동탁(董卓)이 패망하자, 장제는 이각(李 ) 등과 여포(呂布)를 공격하여 동탁의 복수를 하려 하였다. 이는 <동탁전>에 기록되어 있다. 장수가 장제를 따라 공을 세워 건충장군(建忠將軍)에 이르고, 선위후(宣威侯)에 봉해졌다. 장제는 홍농(弘農)에 주둔하였는데, 군사들이 굶주려 남쪽으로 양성(穰城)을 치다가 유시에 맞아 죽었다. 장수가 무리를 거느리고 완(宛)에 주둔하여 유표(劉表)와 연합하였다. 

조조(曹操)가 남쪽으로 정벌하여 육수( 水)에 주둔하니, 장수 등은 항복을 하였다. 조조가 장제의 처를 받아들이니 장수가 한이 맺혔다. 조조는 장수가 기뻐하지 않음을 듣고 은밀히 죽이려는 계책을 짰으나, 누설되어 습격을 당했다. 조조군은 패하여 두 아들이 죽었다. 장수는 돌아와 양성을 보호했다. [38] 

[38] 부자에서 가로되: 장수는 측근 호거아가 있었는데 용맹이 군을 뒤덮었다. 태조가 그 날랜 것을 아껴 금을 건네주었다.  장수가 이를 듣고 태조가 측근으로 자기를 찌르려 한다고 의심하여 마침내 모반했다. 

오서에서 가로되 장수가 항복하고 가후의 계책을 써 군을 옮겨 높은 길로 나아가고 장수가 또 말하길 수레가 적으나 무거우니 병사들에게 갑주를 입혔으면 합니다. 태조가 장수를 믿고 다 들어주었다. 장수가 엄히 병사를 들이고 태조를 급습했다. 태조는 준비가 없었기에 졌다.

조조가 몇 년 동안 공격했지만 이기지 못했다. 조조가 원소(袁紹)를 상대로 관도(官渡)에서 대치하자, 장수는 가후(賈 )의 계책을 받아들여 다시 항복하였으니, <가후전>에 기록되어 있다. 장수가 오자, 조조는 장수의 손을 맞잡고 환영잔치를 열었으며 아들 조균(曹均)을 장수의 딸과 혼인을 맺어 주었으며, 장수를 양무장군(揚武將軍)에 임명하였다. 관도전투에서 전공을 세워 파강장군(破羌將軍)에 임명되었다. 원담(袁譚)을 남피(南皮)에서 격파하니, 식읍(食邑)이 2천호 더 늘어났다. 이 때 천하의 호구가 줄어 10에 하나를 얻어 모두들 아직 1천호를 채우는 자가 없었으니, 장수는 특별하게 많은 셈이었다. 오환(烏丸)을 정벌하러 유성(柳城)으로 가다가 이르지 못하고 죽으니, 시호를 정후(定侯)라 하였다.(39) 

[39]위략 왈, 오관장(=오관중랑장 조비)이 수차례 (장수를) 모임에 초청하고는 화를 내며 말했다,

"그대는 내 형을 죽여놓고 무슨 면목으로 남을 쳐다보는가!"

장수가 내심 스스로 편안하지 못하여 이에 자살하였다.


아들 장천(張泉)이 뒤를 이었는데, 위풍(魏諷)과 함께 모반을 꾀했다하여 죽임을 당하고 나라가 없어졌다.

<진수의 평>

공손찬은 역경을 지키다가 그곳에서 전멸을 당했다. 공손도는 포학하고 자제력이 없었으며, 공손연은 더욱 더 흉악해져서 그들의 종족마저 명망시키게 하였다. 도겸은 혼란으로 인해 걱정하다가 죽었고, 장양은 신하들에게 살해되었는데, 이들은 모두 주군을 지배했지만 일반 백성들만도 못하였으니 실제로 평론할 가치가 없다. 장연•장수•장로는 도적의 생활을 하면서도 근심을 떨쳐 버리고 선조들의 제사를 지켰으니 이들을 공손찬 등과 비교하면 더 낫다.

분류 :
위서
조회 수 :
5171
등록일 :
2013.05.03
11:39:29 (*.148.47.205)
엮인글 :
http://rexhistoria.net/history_sam/1947/d63/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rexhistoria.net/1947

코렐솔라

2013.05.31
00:15:52
(*.52.89.88)
위략의 주석은 고원님이 번역 해주신 것으로 하루하루님이 제보해주셨습니다.

코렐솔라

2013.07.18
15:59:27
(*.104.141.18)
모든 주석이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촉서 촉서 목차 링크 재원 2013-07-08 172204
공지 위서 위서 목차 링크 [1] 재원 2013-06-29 180057
공지 오서 오서 목차 링크 [3] 재원 2013-06-28 130706
190 위서 하안전 [1] 재원 2013-05-03 4644
189 위서 <배송지주>환범전 재원 2013-05-03 3843
188 위서 <배송지주>이승전 재원 2013-05-03 3972
187 위서 <배송지주>필궤전 재원 2013-05-03 3474
186 위서 <배송지주>정밀전 재원 2013-05-03 3844
185 위서 <배송지주>등양전 재원 2013-05-03 3826
184 위서 조상전 재원 2013-05-03 6426
183 위서 조진전 재원 2013-05-03 7022
182 위서 조휴전 재원 2013-05-03 5952
181 위서 조홍전 재원 2013-05-03 6636
180 위서 조순전 재원 2013-05-03 4591
179 위서 조인전 재원 2013-05-03 10244
178 위서 하후연전 [1] 재원 2013-05-03 10317
177 위서 한호전, 사환전 재원 2013-05-03 4038
176 위서 하후돈전 [1] 재원 2013-05-03 10177
175 위서 장로전 [3] 견초 2013-05-03 6101
» 위서 장수전 [2] 견초 2013-05-03 5171
173 위서 장연전 [1] 견초 2013-05-03 4790
172 위서 공손연전 [1] 재원 2013-05-03 6459
171 위서 공손도전(공손강, 공손공, 공손연) [3] 재원 2013-05-03 5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