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옹邢顒은 자가 자앙(子昂)이고 하간군 막현 사람이다.

효렴에 천거되고 사도의 소명을 받았지만, 모두 나가지 않았다. 후에 그는 성과 자를 바꾸고 우북평으로 가서 전수를 따르는 빈객이 되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나 조조가 기주를 평정하자, 하옹이 전주에게 말했다.

"황건이 일어난 지 20여 년이 되었는데, 사해 안은 정 속처럼 끓어 혼란스럽고, 백성은 떠돌고 있습니다. 지금 조공의 법령이 엄하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백성들은 전란을 실헝합니다. 혼란이 극에 이르면 가라앉게 될 것입니다. 청컨대, 제가 솔선하도록 해주십시오."

그래서 그가 행장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오자, 전주가 말했다.

"형옹은 백성들의 선각자로다."

전주는 조조를 만나 앞장서서 유성을 공격하여 승리하기를 원했다. 조조는 형옹을 불러 기주종사로 임명했는데, 당시 사람들이 그를 칭찬하여 말했다.

"덕행이 당당한 형자앙."

그를 광종현의 장으로 임명했는데, 전임 장군의 죽음을 이유로 하여 관직을 버렸다. 소관 관리가 그를 탄핵하자, 조조가 말했다.

"형옹은 옛 군주에 대해 매우 두터운 감정을 갖고 있고, 시종 한결같은 충절을 갖고 있소."

그래서 문제삼지 않았다. 오래지 않아 다시 그를 사공의 연으로 임명하고, 또 행당현의 현령으로 임명했다. 그는 현에 도착한 후, 백성들에게 농경과 양잠을 장려하고 교화를 크게 실시했다. 중앙으로 들어가 승상 문하독이 되었으며,, 또 좌풍익으로 승진했다. 병으로 관직을 떠났다. 이 당시 조조의 여러 아들이 성장하여 관속을 선발하게 되었으므로 명령을 내렸다.

-후가의 관리는 법률제도를 깊이 이해하고 있어야 하므로 형옹과 같은 부류의 사람을 선발해야 한다.

그리고 형옹을 평원후 조식의 가승으로 삼으려고 생각했다. 형옹은 예법을 이용하여 농담하거나 비방하는 것을 방지하고 조금도 굽히는 일이 없었으므로 조식과는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서자(관직명으로 家丞-가승과 함께 제후의 집에 둔 것) 유정이 조식에게 편지를 써서 간언했다.

-가승 형옹은 북방의 빼어난 영웅입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높은 절개를 갖고 있었고, 조용하고 담백하며, 하는 말은 적지만 담고 있는 이치는 매우 많으니 진정 아정한 선비입니다. 저 유정은 진실로 이 사람과 나란히 높힐 수도 없고, 당신의 측근에 함께 있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저 유정은 각별한 예우를 받고 있고, 형옹은 오히려 소원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저는 방관자들이 군후인 당신께 미련한 무리들만 좋아하고 현명한 자는 존경하지 않고, 서자 유정의 봄꽃을 따 꽂을면서 가승의 가을 결실을 잊고 있다고 말할까 두렵습니다. 당신에 대한 비방을 초래하게 되면 저의 죄는 작지 않을 것이고, 이 때문에 뒤척거리며 잠 못 이루게 될 것입니다.

후에 형옹은 승상의 군사에 참여하였고 동조의 연으로 전임되었다. 그 이전에 조조가 후사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치후 조식이 총애를 받고 있었고, 정의 등은 한결같이 그 조식의 장점만을 칭찬하였다. 조조가 형옹에게 이 문제를 묻자, 형옹이 대답했다.

"서자로서 적자를 대신하는 것은 이전 조대에서도 경계했던 것입니다. 원컨대, 전하께서는 이 일을 신중하게 살피십시오."

조조는 형옹의 말의 의미를 알았다. 후에 형옹을 태자부로 임명하고, 태부로 승진시켰다. 문제가 즉위하여 형옹을 시중 상서복야로 임명하고, 관내후의 작위를 하사했으며, 또 사예교위로 임명했다가 다시 태상으로 승진시켰다.

황초 4년(223)에 세상을 떠났고, 아들 형우(邢友)가 뒤를 이었다.


진제공찬(晉諸公贊)에 이르길:顒曾孫喬,字曾伯。有體量局幹,美於當世。歷清職。元康中,與劉渙俱為尚書吏部郎,稍遷至司隸校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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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솔라

201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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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주석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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