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견전에서 분리

 


『속한서(續漢書)』에 이르길,

주준()의 자는 공위(公偉)이며, 회계군 사람으로,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하였고, 군의 공조(功曹)가 되었다가 효렴(孝廉)으로 천거되고, 진사(進士)로 올려졌다. 한조(漢朝)에서 황건적으로 토벌한 공로로 거기장군으로 배수하고, 누차 하남윤(河南尹)으로 승진했다. 


준(俊)과 준(儁)은 동일한 글자이기 때문에 주준은 주준(朱俊)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준(儁)과 준(雋)은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어서 주준(朱雋)으로 흔히 표기되기도 하며, 이는 틀린 표기가 아니다.
한글에서는 준(雋)은 "영특할 준, 살찐 고기 전, 땅 이름 취"이기 때문에, 주준을 주전이라고 표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雋을 이름에 넣으면서 "살찐 고기"의 뜻으로 넣었을 것 같지 않으므로 朱雋을 주전으로 읽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글에서는 준(雋)은 전으로 읽힐 수 있어도, 준(儁)은 준으로만 읽히므로 주전(朱雋)은 맞는 표기인지 몰라도 주전(朱儁)은 틀린 표기이다.
후한서에서는 주준의 전기가 있는데, 그때 주준의 표기를 朱鑈로 하고 있다. 참고로 저준(沮儁:171-195)의 표기도 沮鑈으로 하고 있다.

동탁이 주준을 보자, 겉으로 심히 친근하게 받아들였으나, 마음속으로는 그를 꺼려했고, 주준 또한 몰래 동탁을 대비하였다.

관동(關東)의 병사들이 봉기하자, 동탁은 도읍을 옮길 것을 의논하였는데, 주준이 번번이 동탁에게 그만두도록 하였다. 동탁은 비록 그를 꺼려했으나, 그의 명성이 중함을 탐하여, 이에 표를 올려 그를 태복(太僕)으로 배수해 자신을 돕도록 했다. 주준은 불려졌지만 동탁에 의해 배수됨을 좋아하지 않아 이로 인해 진언하길

“나라가 천도해서는 안되니, 천도하면 필히 천하의 바램을 저버리고, (관동의 군대가) 산동과 연결을 완성하게 되니, 신은 그렇게 됨을 보지 못하겠습니다”

라 했다.

동탁이 힐난하길

“그대를 불러 배수하는 것은 그대가 한사코 거절하더니, 옮기는 일은 묻지도 않았는데 진언하는 것은 무엇이요?”

라 했다. 주준이 말하길

“상국을 돕는 것은 신이 감당하지 못합니다. 천도는 계획한 바가 아니기에, 신에게는 황급한 일입니다. 사임은 감당하지 못해서 이고, 진언하는 하는 것이 신이 황급히 여겨서 이며 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라 했다.

동탁이 말하길

“천도의 일은 처음에 이런 계획이 없었고, 한다 하더라도 아직 드러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들었소?”

라 하니, 주준이 말하길

“상국(相國) 동탁께서 신을 위해 말해주었기에, 신이 상국에게 들었던 것입니다”

라 했다. 동탁이 주준을 굴복시킬 수 없었으나, 조정에서는 복종함을 칭송했다. 후에 태위가 되었다. 이각(李傕)과 곽사(郭汜)가 서로 공격할 때, 천자와 공격을 겁주어 인질로 잡았는데, 주준의 성품은 강직하여 이에 병이 나 죽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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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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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솔라

2013.06.28
13:01:00
(*.104.28.55)
주전에서 주준으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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