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유(孫瑜)는 자가 중이(仲異)이고, 공의교위(恭義校尉)의 신분으로 비로소 군대를 통솔했다. 그 당시 그의 빈객과 여러 장수들은 대부분 강서(江西) 사람이었는데, 손유는 마음을 비우고 그들을 달려 주었으므로 그들의 환심을 얻었다.

건안(建安) 9년(204)에 손유는 단양태수(丹楊太守)에 임명되었는데, 무리들이 그에게 의탁하여 병력이 1만여 명에 이르렀다. 따라서 그에게 수원장군(綏遠將軍)의 직위를 덧붙였다.

건안 11년(206)에 주유(周瑜)와 함께 마둔(麻), 보둔(保) 두 진지(屯)를 토벌하여 그들을 쳐부쉈다. 후에 그는 손권을 따라 유수(濡須)에서 조공(曹公)과 대항하게 되었는데, 손유는 손권을 설득하여 자중하도록 했으나, 손권은 그의 의견을 따르지 않았다. 군대는 과연 성과가 없었다. 손유는 분위장군(奮威將軍)으로 옮겼으며 이전과 같이 군(郡)을 다스렸다. 다만 율양(溧陽)으로부터 옮겨 우저(牛渚)에 주둔했다. 손유는 영안(永安) 사람 요조(饒助)를 양안(襄安)현의 장(長)으로 임명하고, 무석(無錫) 사람 안연(顏連)을 거소현(居巢)의 장(長)으로 삼아, 구강ㆍ여강(廬江) 두 군에서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을 받아들이도록 했는데, 각자 항복하여 귀의하는 자들을 얻었다.

제음(濟陰) 사람 마보(馬普)는 학문을 돈독히 하고 고문을 좋아하였다. 손유는 그를 후하게 예우하고는 군부(府)의 장리(將吏)들의 자제(子弟) 수백 명으로 하여금 나아가 수업을 받게 하고는 마침내 학관(學官)을 세우고, 제헌할 때에도 그로 하여금 예의를 강의하도록 했다. 이 당시 여러 장수들은 모두 군사일로써 능사로 삼았으나, 손유는 경전을 꽤 즐겨 군대가 행군하는 도중에도 낭독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는 건안(建安) 20년(215)에 39세로 세상을 떠났다. 손유에게는 다섯 아들이 있었으니, 손미(彌)ㆍ손희(熙)ㆍ손요(燿)ㆍ손만(曼)ㆍ손현(紘)이다. 손만은 관직이 장군(將軍)에 이르렀으며 후(侯)에 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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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솔라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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