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번역: dragonrz님


[[왕찬전]]에서 분리


진림은 이전에 하진(何進)의 주부로 임명되었다. 하진은 환관들을 주살하려고 했지만, 태후는 하진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하진은 사방의 동맹한 장수들을 소집하여 그들로 하여금 병사를 이끌고 경성으로 향하도록 하여 태후를 협박하려고 했는데, 진림이 그에게 건의했다. 


" 《역》에서 '설령 사슴이 있다고 하더라도 우관(虞官)이 없으면 잡지 못한다' 고 했고, 속담에 '눈을 가리고 참새를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릇 미물이라고 할 때도 속여서는 목적을 이룰 수 없는데, 하물며 국가의 큰일인데 속여서 세울 수 있겠습니까? 지금 장군은 조정의 권력을 총괄하고 병권을 장악하고 있고 용이 비상하고 호랑이가 질주하는 것과 같은 위풍이 있으므로 높든 낮든 간에 마음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으로써 행동을 일으키는 것은 커다란 화로를 쳐서 머리카락을 태우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빠른 속도로 천둥과 번개를 치고 직권을 행가하여 결단을 세운다면, 비록 일상적인 도의에 합치되는 것을 위배하더라도 하늘과 사람은 모두 당신을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오히려 수중에 있는 무기를 버리고 다른 사람에게서 구하고 있습니다. 대군이 집결하면 강한 자가 영웅이 됩니다. 이른바 무기를 버리고 병권을 다른 사람에게 주면 당신은 반드시 성공하지 못하고 단지 혼란스럽기만 할 것입니다." 

하진은 그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므로 결국 화를 입게 되었다. 

진림은 기주로 피난갔으며, 원소는 그로 하여금 문장을 주관하도록 했다. 원소가 패하자 진림은 조조에게 돌아갔는데, 조조가 말했다. 

"그대는 옛날 원본초를 위해 격문을 지었을 때, 단지 나의 죄상만을 열거했었을 뿐이오. 죄악을 비방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국한되어야만 하거늘 무엇 때문에 
위로 우리 부친과 조부에까지 이르렀는가?"

진림이 사죄하자, 조조는 그의 재능을 아껴 책망하지 않았다. 


주: '이선(李善)이 쓴 문선'(文選)에 인용된 '위지'(魏志)에 따르면 "진림이 사죄하며 말하기를 '화살이 시위에 올려지면 쏘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자(琳謝罪曰 矢在絃上 不可不發) 조조가 그 재주를 아껴 책망하지 않았다.(曹公愛其才而不責之)"라고 하였다.

완우는 어려서 채옹에게 학문을 받았다. 건안 연간, 도호(都護) 조홍(曺洪)이 서기(書記)를 담당하도록 했는데, 완우는 끝까지 응하지 않았다. 조조는 동시에 진림과 완우를 사공군모좨주로 임명하여 기실(記室)을 담당하도록 했다. 


文士傳曰:太祖雅聞瑀名,辟之,不應,連見偪促,乃逃入山中。太祖使人焚山,得瑀,送至,召入。太祖時征長安,大延賓客,怒瑀不與語,使就技人列。瑀善解 音,能鼓琴,遂撫弦而歌,因造歌曲曰:「奕奕天門開,大魏應期運。青蓋巡九州,在東西人怨。士為知己死,女為悅者玩。恩義苟敷暢,他人焉能亂?」為曲既 捷,音聲殊妙,當時冠坐,太祖大悅。臣松之案魚氏典略、摯虞文章志並云瑀建安初辭疾避役,不為曹洪屈。得太祖召,即投杖而起。不得有逃入山中,焚之乃出之 事也。又典略載太祖初征荊州,使瑀作書與劉備,及征馬超,又使瑀作書與韓遂,此二書今具存。至長安之前,遂等破走,太祖始以十六年得入關耳。而張騭云初得 瑀時太祖在長安,此又乖戾。瑀以十七年卒,太祖十八年策為魏公,而云瑀歌舞辭稱「大魏應期運」,愈知甚妄。又其辭云「他人焉能亂」,了不成語。瑀之吐屬, 必不如此。


문사전에 이르길 : 태조가 완우의 명성을 듣고 징벽했으나 응하지 않았는데 연달아 사절을 보내 재촉하니 마침내 도망쳐 산중으로 들어갔다. 태조는 사람을 시켜 산에다 불을 놓고 완우를 얻었는데 보내어 도착하자 들어오라고 불렀다. 태조는 당시 장안에 행차하여 빈객들을 불러놓고 큰 연회를 베풀었는데 완우가 더불어 말하지 않는 것에 분노하여 예인들의 대열에 가도록 시켰다. 완우는 음악을 잘 이해하고 거문고를 잘 타는 지라 마침내 현을 더듬으며 노래 부르니 이로 인해 가곡을 만들어 말하길 :


「혁혁한 천문이 열려 대위大魏가 알맞은 때에 응하네. 청개는 구주를 순수하니 동서의 사람들이 원망하네.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고 여자는 자신을 기뻐하는 사람을 위해 꾸미네. 은의가 진실로 이미 펼쳐졌거늘 타인이 어찌 어지럽힐 수 있는가? 」


곡조가 이미 빠르고 음성이 절묘하니 당시에 앉아 있던 사람들 중에서 으뜸인지라 태조가 아주 기뻐하였다.


신 송지가 어씨의 전략典略, 지우의 문장지文章志를 보건대 더불어 완우는 건안 연간 초에 병으로 관직을 사양하고 역을 피해 조홍에게 굴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태조의 부름을 얻어 곧 지팡이를 버리고 일어났다. 산중에 도망가 불태우니 나왔다는 이야기는 없다. 또한 전략에 태조가 처음 형주를 정벌할 때 완우를 시켜 유비에게 보내는 편지와 마초를 정벌할 때 다시 완우를 시켜 한수에게 보내는 편지를 짓게 한 것이 실려 있는데 이 두 편의 편지는 지금도 모두 존재하고 있다. 장안에 이르기 전 한수 등이 파주했는데 태조는 비로소 건안 16년에 입관할 수 있었다. 장즐이 말하길 태조가 완우를 처음 얻었을 때 장안에 있었다는 것은 더욱 틀린 것이다. 완우는 건안 17년에 죽었고 태조는 건안 18년에 위공에 올랐는데 완우가 부른 가사에 「대위大魏가 알맞은 때에 응하네.」라 하였으니 더욱 심히 망령됨을 알 수 있다. 또한 그 가사에 이르길 「타인이 어찌 어지럽힐 수 있는가?他人焉能亂」는 말이 안되는게 분명하니 완우가 한말은 반드시 이렇지 않았을 것이다.


군사나 국가에 관한 문서나 격문은 대부분 진림과 완우가 만들었다. 


典略曰:琳作諸書及檄,草成呈太祖。太祖先苦頭風,是日疾發,臥讀琳所作,翕然而起曰:「此愈我病。」數加厚賜。太祖嘗使瑀作書與韓遂,時太祖適近出,瑀隨從,因於馬上具草,書成呈之。太祖攬筆欲有所定,而竟不能增損。


전략에 이르길 : 진림이 여러 편지와 격문을 지어 초고가 완성되자 태조에게 바쳤다. 태조는 일찍이 두통으로 괴로워 하였는데 이 날에 병이 다시 도져 누워서 진림이 지은 글들을 읽어 보았는데 흡연히 일어나 말하길


「이것이 내 병을 낫게 하였다.」


하고는 수차례 후한 상사를 내렸다. 태조가 일찍이 완우를 시켜 편지를 지어 한수에게 보내게 하였는데 당시에 태조가 가까운곳에 나갔고 완우도 수종했으므로 이로 인해 말 위에서 초고를 작성해 완성되자 이를 바쳤다. 태조가 붓을 잡고 교정하고자 하였으나 끝내 더하거나 줄일 수 없었다.



진림은 문하독(下督)으로 옮겼고, 완우는 창조연속(倉曺椽屬)이 되었다.



완우는 건안 17년(212)에 사망했다. 진림 건안 22년(217)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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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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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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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솔라

2013.07.14
17:51:41
(*.52.89.87)
文下督이라 되어있길래 門下督문하독으로 수정

코렐솔라

2013.07.14
18:23:47
(*.52.89.87)
주석 꽤나 많이 추가 번흠은 대충 번역을 끼워맞춤. 이번 것은 좀 힘들었음

코렐솔라

2013.07.14
19:13:10
(*.52.89.87)
이선 관련은 여기에 없는 주석이기에 파란색 처리했습니다. 아마 함축척으로 요약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한문 때문에 잘 모르겠네요.

코렐솔라

2013.09.17
09:22:16
(*.166.245.166)
여기 있는 견씨를 내보였다는 것은 처사군님의 번역입니다.http://blog.naver.com/kyspert/110176183597

코렐솔라

2013.10.11
12:44:56
(*.166.245.166)
전론까지는 한문이 있어도 모두 번역된 것으로 dragonrz님의 번역입니다. http://rexhistoria.net/62866

코렐솔라

2013.10.26
15:59:38
(*.166.245.132)
밑에 파란색 글씨의 사망년도는 왕찬전에 있는 내용이며 끼워넣기가 뭐해 파란색 주석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주석 번역은 dragonrz님이 해주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왕찬전에서 불완전하게 옮겨진 것으로 조비가 오질에게 보내서 안타까워하는 내용은 왕찬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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