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孫翊)은 자가 숙필(叔弼)이며 손권의 동생으로서, 날래고 과감하여 형 손책의 풍모가 있었다. 태수(太守) 주치(朱治)가 그를 효렴(孝廉)에 추천하여 사공(司空)에 초빙되었다.

전략(典略): 손익(孫翊)의 이름은 엄(儼)이고 성정은 손책을 닮았다. 손책이 죽음에 이르자 장소(張昭) 등이 손책에게 일러 병권을 손엄(孫儼: =손익(孫翊))에게 속함이 마땅하다 했으나 손책은 손권을 불러 인수를 차게 했다.

건안(建安) 8년(203)에 편장군(偏將軍)이 되어 단양태수(丹楊太守)의 직무를 수행했는데, 이 때 나이가 20세였다. 나중에 측근 변홍(邊鴻)에게 피살되었으나, 변홍 역시 곧 주살되었다.

오력(吳歷)에는 손익의 처 서씨(徐)의 절개를 지키는 행동이 실려있는데, 규람(媯覽)등의 했던 일들과 함께 저 아래 손소전(孫韶傳)에 실었다.

아들 손송(松)은 사성교위(射聲校尉)ㆍ도향후(都鄉侯)가 되었다.

오록吳錄에서 이르길 : 손송孫松은 사람들과 교제하는 것을 잘했고, 재물을 가벼이 여기며 베풀기를 좋아했다. 파구巴丘를 지킬 때, 자주 육손에게 득실을 상의했다. 일찍이 작은 과실이 있어, 육손이 마주 대하며 손송을 책망하니, 손송의 안색에 못마땅하게 여김이 드러나, 육손은 그가 조금 풀린 것을 보고 나서 이르길 :


“군께선 잘못 들으시고 천하다고 여기지 않으시며, 자주 저를 방문하셔서, 이 때문에 찾아오신 뜻을 받들어 진언盡言을 올렸는데, 곧 낯빛이 변하셨으니, 어째서입니까?”


손송이 웃으며 이르길 :


“마침 다만 스스로 일을 처리하며 이러함이 있었음에 성난 것이지, 어찌 원망함이 있었겠습니까!”

황룡(黃龍) 3년(231)에 세상을 떠났다. 촉(蜀)나라 승상(丞相) 제갈양(諸葛亮)이 형 제갈근(諸葛瑾)에게 편지를 써서 말했다.

- 저는 이미 동조(東朝 : 吳主)의 두터운 대우를 받았기에 그의 자제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들 제갈교(諸葛喬)는 훌륭한 인재이므로 그의 죽음을 상기하면 측은하고 비통합니다. 그가 제게 보낸 물건들이 바라보면서 느끼는 바 있어 눈물을 흘립니다.

제갈양이 손송을 이와 같이 애도하는 것은 제갈양의 양자인 제갈교(諸葛喬)가 보충하여 서술한 연고 때문이다.

분류 :
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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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4.30
13:50:21 (*.36.2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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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솔라

2013.05.16
16:06:33
(*.0.203.45)

손익전 주석 업뎃

코렐솔라

2013.07.15
15:44:00
(*.0.203.172)
주석 모두 추가

손송의 파구 얘기는 처사군님 번역입니다. http://blog.naver.com/kyspert/110187605839

구라뱅뱅

2013.09.02
11:26:00
(*.49.168.253)
또한 자교(子喬)는 훌륭한 인재이므로 그의 죽음을 상기하면 측은하고 비통합니다. 그가 제게 보낸 물건들이 바라보면서 느끼는 바 있어 눈물을 흘립니다

==> 제갈량이 아들이 없어 양자로 데려간 제갈근의 아들이 제갈교(喬) 이며, 일찍 죽었으며, 이 제갈교의 자가 伯松 이다 보니, 손익의 아들 손송(松)의 죽음에 안타까워 편지를 쓴것이네요.


자교(子喬)는 훌륭한
=> 아들(子) 제갈교(喬)는 훌륭한

코렐솔라

2013.09.02
11:31:43
(*.166.245.166)
수정했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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