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伊籍)의 자는 기백(機伯)이며 산양(山陽) 사람이다. 


어려서부터 같은 고을 사람인 진남(鎭南)장군 유표에게 의지했다. 선주가 형주에 있게 되자, 이적이 항상 왕래하며 자신을 의탁했다. 유표가 죽자 마침내 선주를 따라 남으로 장강을 건넜고, 익주로 들어가는 데 따라갔다.

익주가 평정되자 이적을 좌장군 종사(從事) 중랑(中郞)으로 삼고, 대우를 간옹과 손건 등에게 버금하게 했다.

동으로 오(吳)에 사신으로 갔는데, 손권이 그의 말재주를 듣고, 거꾸로 말로써 그를 꺾으려 하였다. 이적이 가서는 들어가 절하자, 손권이 말하길


“힘들여 일하면서 무도(無道)한 군주를 섬긴다는 자가 그대요?”


라 물었다. 이적이 대답하길


“한번 절하고 한번 일어났을 뿐인데 족히 힘들 것은 없습니다.”


라 했다. 이적의 기첩(機捷)이 대개 이같은 부류이니, 손권이 심히 그를 기이하게 여겼다.

후에 소문(昭文)장군으로 승진하여, 제갈량, 법정, 유파(劉巴), 이엄과 같이 촉과(蜀科)를 만드니, 촉과의 제도는 이 다섯 사람에게서 유래된 것이다.

분류 :
촉서
조회 수 :
7774
등록일 :
2013.05.28
00:09:00 (*.52.89.212)
엮인글 :
http://rexhistoria.net/history_sam/7445/0f4/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rexhistoria.net/7445

코렐솔라

2013.07.23
02:07:59
(*.52.89.87)
주석 없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촉서 촉서 목차 링크 재원 2013-07-08 218153
공지 위서 위서 목차 링크 [2] 재원 2013-06-29 223400
공지 오서 오서 목차 링크 [3] 재원 2013-06-28 157613
351 오서 육윤전 [1] 견초 2013-07-01 5813
350 오서 <배송지주>정천전 [2] 코렐솔라 2013-06-28 5091
349 오서 <배송지주>유찬전 재원 2013-06-28 5654
348 촉서 강유전 [1] 견초 2013-06-07 27856
347 촉서 여예전 [9] 견초 2013-05-28 8046
346 촉서 진지전 [3] 재원 2013-05-28 8463
345 촉서 동윤전 [4] 견초 2013-05-28 22106
344 촉서 진진전 [1] 견초 2013-05-28 7597
343 촉서 마속전 [4] 견초 2013-05-28 12935
342 촉서 마량전 [2] 견초 2013-05-28 10091
341 촉서 유파전 [1] 견초 2013-05-28 12463
340 촉서 동화전 [1] 견초 2013-05-28 7426
339 촉서 진밀전(진복전) [13] 견초 2013-05-28 9415
» 촉서 이적전 [1] 견초 2013-05-28 7774
337 촉서 간옹전 [1] 견초 2013-05-28 9805
336 촉서 손건전 [1] 견초 2013-05-28 8811
335 촉서 미축전 [1] 견초 2013-05-28 10859
334 촉서 허정전 [1] 견초 2013-05-28 8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