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필편 曲筆篇 에서 이르길 : 왕침의 위록 魏錄 은, 진甄씨를 낮추는 조서를 외람되게 썼다.

 

곽연년郭延年이 이르길 : 왕침은 위에 불충하였기에, 진후甄後가 낮춰지니, 그 일을 외람되게 써, 조씨의 추악함을 드러냈다. 


라는 부분이 있는데 위록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정사 삼국지와 배송지 주석에서 진씨를 낮추었다는 조서를 제가 본 기억이 없는데 혹시 그 내용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곡필편과 곽연년은 그러한 조서가 조작되었다고 보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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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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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튀김

2017.11.26
12:07:04
(*.207.153.197)
위록은 위서魏書의 오기인 것 같습니다.

장기튀김

2017.11.26
12:33:08
(*.207.153.197)
다시 적습니다. 주수창의 의견을 따르면 위록은 별개의 책이 맞고, 이미 소실된 데다가 배주에 안 실린 것으로 보입니다. 즉 「위록」에 해당 조서가 실렸지만, 위록 자체가 없어졌으니 현재 볼 길은 없을 테고요. 곽연년 등의 이야기는, 왕침이 없는 조서를 날조했다는 게 아니라, 위록에 조서를 실은 행위 자체를 비판한 것입니다.

낙신

2017.11.27
04:57:49
(*.97.143.137)
답변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질문을 좀 드리자면 여기서 말하는 진씨란 문소황후이고 진씨를 낮추는 조서를 내린건 조비가 되는 것일까요? 또한 낮추었다는 것은 원래의 직위 같은 것을 낮추었다는 것인지 혹은 단순히 인격 등을 폄하한 것인지 그런 점은 전혀 알려져있지 않나요?

장기튀김

2017.11.27
12:59:13
(*.218.232.250)
진씨(개인적으로는 견씨라고 읽고 싶긴 한데...ㅎㅎ;)는 문소황후가 맞습니다.
조서(詔)는 천자가 내리는 명령서를 일컫는 말입니다. 즉, 조서는 조비가 내린 것입니다.
낮추었다는 것(원문에서는 貶)은, 관작을 깎았다는 것입니다. 황후 폐위 교서를 내린 것이죠. 어느 텍스트를 보신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번역이 약간 매끄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낙신

2017.11.27
14:12:09
(*.97.143.137)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하나만 더 드리고 싶은데 그렇다면 정사의 기록과는 달리 위록의 기록에 의하면 문소황후는 생전에 황후가 되었었다는 것인가요?

장기튀김

2017.11.27
14:26:35
(*.218.232.250)
제가 착각했습니다.
문소황후는 생전에 황후였던 적이 없습니다. 명시적인 책봉기록은 업지만 삼국지 권2의 기록으로 보아(丁卯,夫人甄氏卒。) 부인(夫人)이었던으로 보이고, 貶은 부인에서 폐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낙신

2017.11.27
14:42:21
(*.97.143.137)
답변 감사합니다. 조금만 더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6월 14일, 생모 견부인(甄夫人)에게 문소황후(文昭皇后)의 시호를 추증했다.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부인에서 폐한 것이라면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음 그리고 조비가 그 조서를 반포한 시점은 알 수 있을까요? 그것이 생전인지 죽은 이후인지

장기튀김

2017.11.27
15:15:36
(*.218.232.250)
이미 정확하지 않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부인에서 貶한 것으로 볼 경우 단순히 예우 차원에서 예전 작위로 언급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조서 반포 시점에 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다만, 상식적으로 생전에 반포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낙신

2017.11.27
15:33:28
(*.97.143.137)
계속 시간을 뺏는것 같아 죄송합니다 ㅠㅠ 이미 정확하지는 않다고 하셨지만 제가 한 말의 의미는 생전에 작위가 부인이었고 조서를 내려 부인에서 貶한 것으로 볼 경우 더 낮은 작위(예를 들면 숙원 같은)로 강등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죽는 시점 혹은 사후에는 낮춰진 그 작위로 불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미였습니다.

장기튀김

2017.11.27
15:48:51
(*.218.232.250)
이렇게 된 이상 진수를 까는 수밖에 없습니다...ㅎㅎ;;
조서가 현전했더라면 확실이 답이 나올텐데, 너무 아쉽네요.

낙신

2017.11.27
15:53:41
(*.97.143.137)
성심껏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 의문은 풀리지 않았지만 덕분에 많은 지식을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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