惠羊皇后,諱獻容,泰山南城人。祖瑾,父玄之,並見《外戚傳》。賈后既廢,孫秀議立后。后外祖孫旂與秀合族,又諸子自結於秀,故以太安元年立為皇后。將入宮,衣中有火。

 

혜양황후(惠羊皇后)는 이름이 헌용(獻容)이고 태산 남성사람이다. 할아버지 양근(), 아버지 양현지(玄之)는 더불어 《외척전》에 보인다. 가후가 이미 폐해지고 손수가 황후를 세우는 일을 의논하였다. 황후의 외조부인 손기(孫旂)는 손수()와 동족이고 또한 여러 아들들이 손수와 인척관계를 맺었기에 태안 원년에 황후로 세워졌다. 장차 입궁하려던 때에 옷에서 불이 났다.

 

  成都王穎伐長沙王乂,以討玄之為名。乂敗,穎奏廢后為庶人,處金墉城。陳眕等唱伐成都王,大赦,復后位。張方入洛,又廢后。方逼遷大駕幸長安,留台復后位。永興初,張方又廢后。河間王顒矯詔,以后屢為奸人所立,遣尚書田淑敕留台賜后死。詔書累至,司隸校尉劉暾與尚書僕射荀籓、河南尹周馥馳上奏曰:「奉被手詔,伏讀惶悴。臣按古今書籍,亡國破家,毀喪宗祊,皆由犯眾違人之所致也。陛下遷幸,舊京廓然,眾庶悠悠,罔所依倚。家有跂踵之心,人想鑾輿之聲,思望大德,釋兵歸農。而兵纏不解,處處互起,豈非善者不至,人情猜隔故耶!今上官巳犯闕稱兵,焚燒宮省,百姓喧駭,宜鎮之以靜。而大使卒至,赫然執藥,當詣金墉,內外震動,謂非聖意。羊庶人門戶殘破,廢放空宮,門禁峻密,若絕天地,無緣得與奸人構亂。眾無智愚,皆謂不然,刑書猥至,罪不值辜,人心一憤,易致興動。夫殺一人而天下喜悅者,宗廟社稷之福也。今殺一枯窮之人而令天下傷慘,臣懼凶豎乘間,妄生變故。臣忝司京輦,觀察眾心,實以深憂,宜當含忍。不勝所見,謹密啟聞。願陛下更深與太宰參詳,勿令遠近疑惑,取謗天下。」顒見表大怒,乃遣陳顏、呂朗東收暾。暾奔青州,後遂得免,帝還洛,迎后復位。後洛陽令何喬又廢後。及張方首至,其日復后位。

 

성도왕(成都王) 사마영(司馬穎)이 장사왕(長沙王) 사마예()를 정벌할 때 양현지를 토벌하는 것을 명목으로 삼았다. 사마예가 패배하자 사마영은 주청을 올려 황후를 서인으로 폐하고 금용성에 안치토록 하였다. 진진(陳眕) 등이 성도왕을 토벌하는 것을 시작하여 크게 사면을 내리고 황후의 지위를 복원하였다. 장방(張方)이 낙양으로 들어와서 다시 황후를 폐했다. 장방은 황제를 핍박하여 거가를 장안으로 가게 하였는데 낙양을 유수하는 관리들이 다시 황후의 지위를 복원하였다. 영흥 연간 초에 장방은 다시 황후를 폐했다. 하간왕(河間王) 사마옹()은 조서를 위조하여 황후가 누차 간인들에게 세워졌다는 이유로 상서 전숙(田淑)을 보내 유수하는 관리들로 하여금 황후에게 죽음 내리도록 하였다. 조서가 누차 이르자 상례교위 유돈(劉暾)과 상서복야 순번(荀籓), 하남윤 주복(周馥)은 재빨리 상주를 올려 말하길 :

「수조를 받들고 엎드려 읽어보니 황공스럽습니다. 신이 고금의 서적을 보건대 나라가 망하고 집이 파산하며 종묘가 파괴되는 것은 모두 백성들의 뜻을 범하는데서 유래하는 소치였습니다. 폐하께서 천도하시고 옛 서울은 텅텅 비어 백성들이 걱정스러워하며 의지 할 바를 몰랐습니다. 집집마다 기대하는 마음을 품고 사람마다 난여의 소리 듣길 생각하며 큰 덕을 생각하고 희망하여 병장기를 내려놓고 농토로 돌아가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병장기들이 얽혀서 풀리지 않고 곳곳에서 서로 들고 일어나는 것은 어찌 선량한 사람이 이르지 않고 인정이 시기하고 격해진 연고가 아니겠습니까! 지금 상관사가 궁궐을 범하고 군대를 움직여 궁성을 불태우니 백성들이 소란스럽고 놀라 응당 고요하게 진정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대사가 갑자기 이르러 혁연히 사약을 가지고 응당 금용성에 보내야 한다고 하니 내외의 사람들이 진동하며 말하길 성상의 의중이 아니라 하였습니다. 양서인은 문호가 잔파됐으며 텅 빈 궁전에 폐위당하고 쫓겨나 경비가 삼엄하여 마치 천지가 격절된 것 같으니 간인들과 더불어 난을 일으킬 연줄이 없습니다. 무리들 중 현우를 불문하고 모두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형서가 누차 이르고 죄가 잘못에 해당하지 않으니 사람들의 마음이 분노하여 쉽게 반동에 이를 수 있습니다. 무릇 한 사람을 죽여 천하가 기뻐한다면 종묘사직의 복입니다. 지금 곤궁한 사람 한 명을 죽여 천하로 하여금 슬프고 상처받게 한다면 신은 흉수가 이 틈을 타서 헛되이 변고를 일으킬까 두렵습니다. 신이 황송하게 경성을 유수하는 관리로 있으며 무리들의 마음을 관찰하니 실로 깊이 두려우므로 응당 관용을 베푸셔야 합니다. 생각하는 바를 억누르지 못하고 신중한 마음으로 상주합니다. 원컨대 폐하께서 다시 태재와 깊이 상의하시어 원근의 사람들로 하여금 의혹을 가지게 하여 천하의 비방을 취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

사마옹이 표를 읽어보고 대노하여 마침내 진안(陳顏)과 여랑(呂朗)을 동쪽으로 보내 유돈을 잡아드리도록 하였다. 유돈은 청주로 도망간 이후에 마침 죽음을 면했다. 황제가 낙양으로 돌아와서 황후를 영접하고 복위시켰다. 이후에 낙양령 하교(何喬)가 다시 황후를 폐위시켰다. 장방의 수급이 이른 때에 와서 그날 황후를 복위시켰다.

 

  會帝崩,後慮太弟立為嫂叔,不得稱太后,催前太子清河王覃入,將立之,不果。懷帝即位,尊后為惠帝皇后,居弘訓宮。洛陽敗,沒于劉曜。曜僭位,以為皇后。因問曰:「吾何如司馬家兒?」后曰:「胡可並言?陛下開基之聖主,彼亡國之暗夫,有一婦一子及身三耳,不能庇之,貴為帝王,而妻子辱于凡庶之手。遣妾爾時實不思生,何圖復有今日。妾生於高門,常謂世間男子皆然。自奉巾櫛以來,始知天下有丈夫耳。」曜甚愛寵之,生曜二子而死,偽諡獻文皇后。

 

혜제가 죽는데 이르러 이후에 황태제가 즉위하면 수숙관계가 돼서 태후라고 칭하지 못함을 염려하여 일전의 태자 청하왕(清河王) 사마담()이 입조하는 것을 재촉해 장차 제위에 세우려고 했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회제가 즉위하고 황후를 높여서 혜제황후(惠帝皇后)로 하고 홍훈궁에 거하도록 하였다. 낙양이 패배하고 유요(劉曜)에게 함몰당했다. 유요가 참람되게 제위에 오르고 황후로 삼았다. 인하여 묻기를 :「내가 사마집안의 아이와 비교하여 어떻소?」황후가 대답하길 「어찌 더불어 말할 수 있겠습니까? 폐하께서는 나라를 세우진 성명한 임금이시고 저는 망국의 어리석은 범부에 불과해 아내 한명, 아들 한명 그리고 자기 신체까지 합해 세 개가 있었을 뿐인데도 보호하지 못하여 존귀하기가 제왕이었으면서도 처자가 서민들의 손에 능욕당했습니다. 만약 첩이 당시에 실로 살고자 하지 않을 마음을 품었다면 어찌 다시 오늘같은 날을 바랄 수 있었겠습니까. 첩은 높은 귀족의 가문에서 태어나 항상 세상의 남자들은 모두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폐하의) 아내가 된 이래로 비로소 천하에 장부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유요는 굉장히 황후를 총애하였다. 황후는 유요의 아들 2명을 낳고 죽었는데 헌문황후(獻文皇后)라는 가짜 시호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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