杜有道妻嚴氏,字憲,京兆人也。貞淑有識量。年十三,適于杜氏,十八而嫠居。子植ㆍ女韡並孤藐,憲雖少,誓不改節,撫育二子,教以禮度,植遂顯名於時,韡亦有淑德,傅玄求為繼室,憲便許之。時玄與何晏ㆍ鄧揚不穆,晏等每欲害之,時人莫肯共婚。及憲許玄,內外以為憂懼。或曰:「何ㆍ鄧執權,必為玄害,亦由排山壓卵,以湯沃雪耳,奈何與之為親?」憲曰:「爾知其一,不知其他。晏等驕移,必當自敗,司馬太傅獸睡耳,吾恐卵破雪銷,行自有在。」遂與玄為婚。晏等尋亦為宣帝所誅。植後為南安太守。


두유도(杜有道)의 처(妻) 엄씨(嚴氏)는, 이름(字)이 헌(憲)이며, 경조(京兆)사람(人)이다(也).

 

정숙(貞淑)하며 도량(識量)이 있었다(有).

 

13세(年十三)에, 두씨(杜氏)에게(于) 시집가(適), 18세(十八)가 되고(而) 과부(嫠)가 되었다(居).

 

아들(子) 두식(植)ㆍ딸(女) 두위(韡)가 나란히(並) 외롭고(孤) 약하니(藐), 엄헌(憲)은 비록(雖) 어렸지만(少), 절개(節)를 꺽지(改) 않겠다(不) 맹세해(誓), 두(二) 자녀(子)를 어루만져(撫) 기르니(育), 예도(禮度)로서(以) 본받게 하였다(教).

 

두식(植)은 당시(時)에(於) 두루(遂) 명성(名)이 드러났고(顯), 두위(韡) 역시(亦) 숙덕(淑德=선미한 덕행)이 있었다(有).

 

부현(傅玄)이 (엄헌에게) 계실(繼室=첩)이 되기를(為) 청하니(求), 엄헌(憲)은 바로(便) 허락했다(許之).

 

당시(時) 부현(玄)은 하안(何晏)ㆍ등양(鄧揚)과(與) 화목하지(穆) 못했는데(不), 하안(晏) 등(等)이 매번(每) 해치고자(害之) 하였고(欲), 당시(時) 사람(人)들은 함께(共) 혼인(婚)하는 것을 들어주지(肯) 않았다(莫).

 

이에(及) 엄헌(憲)이 부현(玄)을 허락하니(許), 내외(內外)에서(以) 근심하고 두려워함(憂懼)이 있었다(為).

 

누군가(或) 말했다(曰).

 

“하안(何)ㆍ등양(鄧)이 집권하면(執權), 반드시(必) 부현(玄)을 해칠(害) 것이며(為), 또한(亦) 일을 행하는(由) 것이 아주 쉬워(排山壓卵), 以湯沃雪耳(미번역),어찌하여(奈何) 더불어(與之) 친하게(親) 지내십니까(為)?」

 

엄헌(憲)이 말하였다(曰).

 

“너(爾)는 그(其) 하나(一)만 알고(知), 그(其) 다른(他)것은 알지(知) 못하는구나(不). 하안(晏) 등(等)의 교만(驕)이 크니(移), 반드시(必) 응당(當) 스스로(自) 무너져(敗), 사마태부(司馬太傅)는 짐승(獸)이 자고있는 것이니(睡耳), 나는(吾) 알(卵)이 깨지고(破) 눈(雪)이 녹는 것(銷)이 두려웠는데(恐), 시집을 가(行) 저절로(自) 있을 곳(在)이 생겼다(有).”

 

마침내(遂) 부현(玄)과(與) 혼인(婚)했다(為).

 

하안(晏) 등(等)은 이윽고(尋) 또한(亦) 선제(宣帝)에게 주살(誅)된 바(所) 되었다(為).

 

두식(植)은 후(後)에 남안태수(南安太守)를 하였다(為).

 

植從兄預為秦州刺史,被誣,徵還,憲與預書戒之曰:「諺云忍辱至三公。卿今可謂辱矣,能忍之,公是卿坐。」預後果為儀同三司。玄前妻子咸年六歲,嘗隨其繼母憲,謂咸曰:「汝千里駒也,必當遠至。」以其妹之女妻之。咸後亦有名於海內。其知人之鑒如此。年六十六卒。

 

두식(植)의 사촌형(從兄) 두예(預)는 진주자사(秦州刺史)였는데(為), 비방을 당해(被誣), 징소(徵)되 돌아가니(還), 엄헌(憲)은 두예(預)에게 서신(書)을 주어(與) 경계하며(戒之) 말하였다(曰).

 

“속담(諺)에 ‘치욕(辱)을 참으면(忍) 삼공(三公)에 이른다(至)’ 한다(云). 경(卿)은 지금(今) 가히(可) 치욕(辱)에 이르었(謂)는데(矣), 능히(能) 참는다면(忍之), 경(卿)의 자리(坐)는 무릇(是) 공(公)일 것이다.”

 

두예(預)는 후(後)에 과연(果) 의동삼사(儀同三司)가 되었다(為).

 

부현(玄)의 전처(前妻)의 아들(子)인 부함(咸)의 나이(年)가 6세(六歲)였는데, 일찍이(嘗) 그(其) 계모(繼母)인 엄헌(憲)을 따르니(隨), 부함(咸)에게 이르며(謂) 말하였다(曰).

 

“너(汝)는 천리마(千里駒)이니(也), 반드시(必) 마땅히(當) 멀리(遠) 이를 것이다(至).”

 

이로서(以) 그(其) 누이(妹)의(之) 딸(女)을 시집보냈다(妻之).

 

부함(咸)은 후(後)에 또한(亦) 해내(海內=중원)에(於) 명성(名)이 있었다(有).

 

그녀가(其) 사람(人)의(之) 그릇(鑒)을 아는(知)것이 이와(此) 같았다(如).

 

66세(年六十六)에 죽었다(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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