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삼국지 - 오부인전(손견의 부인)

출처: 원현님의 블로그



손파로孫破虜의 오부인吳夫人은 오吳의 주군 손권孫權의 모친이다. 본래 오군吳郡 사람이었지만 전당현錢唐縣으로 옮겼는데, 부모를 일찍 잃어 아무 오경吳景과 함께 거했다. 손견孫堅은 그 재주와 용모를 듣고 그를 아내로 맞이하고 싶어했다. 오씨吳氏의 친척들은 손견의 가벼움과 교활함을 싫어하여 이를 거부했는데, 손견은 이를 심히 부끄럽고 한스럽게 여겼다. 부인이 그의 친척들에게 일러 말하기를.

 

"어찌 한 여자를 사랑함으로 화를 취하겠습니까? 가령 불우함이 있다면 그것은 운명입니다."

 

이에 드디어 혼인을 허락해 네 아들과 딸 하나를 낳았다.

 

『수신기搜神記』에서 말하기를.

본래 부인은 잉태했을 때 달이 들어와 그것을 품는 꿈을 꾸고 손책孫策을 낳았다. 손권을 잉태하고 다시 해가 들어 그것을 품는 꿈을 꾸자 부인은 이를 손견에게 알려 말했다.

 

"전에 을 배었을 때는 꿈에서 달이 들어와 제가 그것을 품었습니다. 지금은 또 해가 들어와 제가 그것을 품는 꿈을 꾸었는데, 이는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손견은 말했다.

 

"해와 달은 음양陰陽의 정精으로 극히 귀한 상이니 우리의 자손은 그로써 일어날 것이오!"

 

 

오경은 항상 손견을 따라 정벌하여 공이 있었기에 기도위騎都尉를 받았다. 원술袁術은 오경을 올려 단양태수丹楊太守를 겸하게 했다. 오경은 전 태수太守 주흔周昕을 토벌하고 그 군을 근거했다. 손책이 손하孫河·여범呂範과 함께 오경을 의지하니 무리를 합쳐 경현涇縣의 산적山賊 조랑祖郎을 토벌했다. 조랑은 패하여 달아났다. 때마침 오경은 유요劉繇에게 핍박을 받아 다시 북쪽으로 원술을 의지했다. 원술은 그를 독군중랑장督軍中郎將으로 삼고 손분孫賁과 함께 횡강橫江에서 번능樊能과 우미于麋를 토벌하게 하고. 또 착융笮融과 설례薛禮를 말릉현秣陵縣에서 치게 했다. 이때 손책이 우저牛渚에서 부상을 입자 항복한 도적들이 다시 반란했다. 오경은 이를 공격해 토벌하고 도적을 모두 사로잡았다. 유요를 토벌하는 데 종군했다. 유요가 예장군豫章郡으로 달아나니 손책은 오경과 손분을 수춘현壽春縣에 이르게 하여 원술에게 이를 보고했다. 원술은 바야흐로 유비劉備와 서주徐州를 다두려 했기에 오경을 광릉태수廣陵太守로 삼았다. 원술이 뒤에 분수에 넘는 칭호를 쓰자 손책은 글로 원술을 깨우쳤다. 원술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손책은 강의 나루를 끊고 그와 통하지 않았으며, 사람을 보내 오경에게 이를 알렸다. 오경은 곧 군을 버리고 동쪽으로 돌아왔다. 손책은 오경을 다시 단양태수로 삼았다. 한漢은 의랑議郞 왕보王誧를 보냈다. 명을 받고 남쪽으로 가 표를 올려 오경을 양무장군揚武將軍으로 삼았으며, 군을 거느리는 것은 예와 같게 했다.

 

 

 

손권이 어린 나이에 업을 통솔하자 부인은 그의 군사와 나라 다스림을 도와 깊고 큰 도움과 이로움이 있었다.

 

『회계전록會稽典錄』에서 말하기를.

 

손책의 공조功曹 위등魏騰이 그의 뜻을 거슬러 꾸짖음을 받자 손책은 장차 그를 살해하려 했다. 사대부는 근심하고 두려워하여 헤아림을 내보임이 없었다. 부인은 이에 큰 우물에 기대어 손책에게 일러 말했다.

 

"너는 새로 강남江南을 이룩하러 하지만 그 일을 아직 이루지 못했다. 바야흐로 어질고 예의 있는 선비를 넉넉히 하려면 과오는 버리고 공만 기록해야 할 것이다. 위 공조는 공정히 법을 다하는데, 네가 오늘 그를 죽인다면 곧 다음 날에는 모두가 너를 배반할 것이다. 나는 너에게 화가 미치는 것을 참고 볼 수 없으니 먼저 이 우물 가운데로 몸을 던질 뿐이다."

 

손책은 크게 놀라 급히 위등을 석방했다. 부인의 지략과 권세로 속임이 대개 모두 이와 같았다.

 

건안建安 칠 년. 죽음에 임하여 장소張昭 등을 불러 만나 뒷일을 부탁했다. 고릉高陵에 합장했다.

 

『지림志林』에서 말하기를.

상고하건대 회계군會稽郡의 공거貢擧함이 적어 건안 십이 년에서 십삼 년까지 궐에 천거되는 자가 없었다. 이르기를 부군府君이 근심을 만났다 하니 이는 곧 오후吳后가 십이 년에 죽은 것이다. 건안 팔 년과 구 년에는 모두 공거함이 있어 그 기한이 심히 분명했다.

 

 

건안 팔 년. 오경이 관직에서 죽었다. 아들 오분吳奮은 병사를 받고 장수가 되어 신정후新亭侯에 봉해졌다가 죽었다.

 

『오서吳書』에서 말하기를.

손권이 형주荊州를 정벌할 때 오분은 오군도독吳郡都督을 받고 동방을 진수했다.

 

아들 오안吳安이 후사를 이었다. 오안은 노왕魯王 손패孫霸의 당에 연좌되어 죽었다. 오분의 아우 오기吳祺는 도정후都亭侯에 봉해졌다가 죽었다.

 

『오서』에서 말하기를.

오기는 장온張溫·고담顧譚 등과 우애가 좋았기에 손권은 명을 내려 송사를 관리하게 했다.

 

아들 오찬吳纂이 후사를 이었다. 오찬의 아내는 곧 등윤滕胤의 딸이다. 등윤이 주살되자 아울러 해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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