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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략]에 말한다. 영호소(令狐邵)는 자를 공숙(孔叔)이라 한다. 그의 아비는 한조에 출사하여 오환교위가 되었다. 건안연간 초엽, 원씨가 기주에 자리잡자, 영호소는 고향을 떠나 업에 살 터를 마련했다. 9년, 얼마간 출타하여 무안의 모성의 성중에 거하였다. 그 무렵 태조가 업을 격파하고 그대로 모성을 포위하였다. 성이 함락되자 영호소 등 십여인의 무리가 붙잡혀 모두 참수될 처지가 되었다. 태조는 그를 알현하고, 그의 의관을 이상히 여겨 선조가 누구인지 물으니, 그의 부친과 면식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석방하여 군모연으로 임명하였다. 군수, 국상을 역임하고 이후 승상주부로 옮겼고, 지방관으로 파견되어 홍농태수가 되었다.그는 가는 곳마다 차가운 눈처럼 청렴하여, 처자가 관청에 오는 일은 드물었다.선한 일을 권하여 민중에게 가르치고 관용으로서 사람을 대우하며, 소송을 좋아하지 않고, 아랫사람을 살갑게 대했다. 


이 때, 군에는 경전을 아는 자가 없었다.(학식있는 자가 없었다.) 

이에 관리들에게 차례로 물어, 멀리까지 가서 공부하고자 하는 이가 있으면 곧 휴가를 주어 파견해, 하동에 가서 악상에게 경전을 배우게 하고, 대개 이해가 된 이후에 돌아오게 해 이로써 학문을 가르치게 하였다.이리하여 홍농의 학업은 크게 흥했다. 

황초연간 초엽이 되자, 조정으로 불러들여져 우림랑의 관직을 받고, 호분중랑장으로 승진하여 3년이 지나 병으로 죽었다. 처음 영호소의 족자 영호우(令狐愚)가 평민이었을 때, 그가 언제나 높은 뜻을 갖고 있었으므로 사람들은 영호우가 필시 영호씨를 번영케 하리라고 말했다.그러나, 영호소만은 이렇게 말하였으니

[영호우는 성질이 호탕하여 덕을 닦으려 하지 않으면서 큰 뜻만 품고 있다. 필시 우리 일족을 멸할 녀석이다.] 

영호우는 영호소의 말을 듣고는 이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 영호소가 호분낭장이 되었을때, 영호우는 출사, 승진을 하여 그 명성이 있었다. 영호우는 영호소와 만나 그를 책망하였다.

[이전에 어른께서 영호우를 일컫기를 일족의 맥을 끊을 자라고 하셨음을 들었습니다. 이제 와서는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영호소는 가만히 쳐다보기만할 뿐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은밀히 처자에게 말했다. 

[공치(영호우)의 성격 태도는 과거 그대로이다. 내가 보기로는 결국에는 파멸할 것이다. 그저 내가 오래 살아 그에게 연좌될지 어쩔지는 모르겠구나, 너희들에게 화가 미치겠구나!] 

영호소가 죽은 후, 10년이 지나 영호우는 연주자사가 되었고, 왕릉과 더불어 천자의 폐위를 획책, 가족들은 주살되었다. 영호소의 아들 영호화(令狐華)는 당시 홍농군승이 되었으나, 친족관계가 멀었던 덕에 연좌는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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