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보(袁夏甫 하보는 후한 원굉(袁閎)의 자)는 뜰 가운데 토실(土室)을 쌓고서 문을 닫고 앉아 손님들을 만나지 않았으며, 아침저녁으로 토실 안에서 어머니를 향해 배례(拜禮)하였고, 비록 아들이 가도 역시 만나주지 않으므로, 아들 역시 문을 향해 배례하고 돌아갔다.

머리에는 건(巾)도 쓰지 않고, 몸에는 홑옷마저 걸치지 않았으며, 발에는 나무신을 신었고, 어머니가 죽어서도 상복이나 영위를 마련하지 않았다. 공거(公車)가 두 차례를 불러도 나아가지 않았는데, 범방(范滂)이 이렇게 칭찬하였다.

“숨어서도 어버이를 버리지 않았고, 지조 지키면서도 세속을 끊지 않았으니, 지극한 현자(賢者)라 하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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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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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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