毛寶,字碩真,滎陽陽武人也。王敦以為臨湘令。敦卒,為溫嶠平南參軍。蘇峻作逆,嶠將赴難,而征西將軍陶侃懷疑不從。嶠屢說不能回,更遣使順侃意曰:「仁公且守,僕宜先下。」遣信已二日,會寶別使還,聞之,說嶠曰:「凡舉大事,當與天下共同,眾克在和,不聞有異。假令可疑,猶當外示不覺,況自作疑耶!便宜急追信,改舊書,說必應俱徵。若不及前信,宜更遣使。」嶠意悟,即追信改書,侃果共徵峻。寶領千人為嶠前鋒,俱次茄子浦。

 

모보(毛寶)는, 자(字)가 석진(碩真)이며, 형양(滎陽) 양무(陽武)사람(人)이다(也).

 

왕돈(王敦)이(以) 임상령(臨湘令)으로 삼았다(為).

 

왕돈(敦)이 죽자(卒), 온교(溫嶠)평남참군(平南參軍)으로 삼았다(為).

 

소준(蘇峻)이 반역(逆)을 하자(作), 온교(嶠)는 장차(將) 부난(赴難=국난을 위해 나섬)하려 했는데, 하지만(而) 정서장군(征西將軍) 도간(陶侃)이 의심(疑)을 품고(懷) 좇지(從) 않았다(不).

 

온교(嶠)가 누차(屢) 유세해도(說) 돌릴(回) 수 없자(不能), 거듭(更) 사신(使)을 보내(遣) 도간(侃)의 뜻(意)에 순응하며(順) 말하였다(曰).

 

“어지신(仁) 공께서(公) 장차(且) 지키신다니(守), 저는(僕) 마땅히(宜) 먼저(先) 내려가겠습니다(下).”

[강의 상류부터 도간/온교/소준 순]

 

사신(信)을 보내고(遣) 이미(已) 2일이 지났는데(二日), 마침(會) 모보(寶)가 별사(別使=특별한 사신)을 돌려 보냈다는 것을(還), 듣고(聞之), 온교(嶠)에게 유세하며(說) 말하였다(曰)

 

“모두(凡) 대사(大事)를 행함에(舉), 마땅히(當) 천하(天下)가 공동으로(共同) 참여해야 합니다(與). 무리(眾)가 이기는 것은(克) 화합(和)에 있지(在), 다른 것(異)이 있다(有) 듣지 못했습니다(不聞).

 

가령(假令) 의심스러워도(可疑), 오히려(猶) 마땅히(當) 외부로(外) 깨닫지 못한(不覺) 것을 알려야 하는데(示), 하물며(況) 스스로(自) 의심(疑)을 만드(作)십니까(耶)!

 

곧(便) 응당(宜) 급히(急) 사신(信)을 추격하여(追), 이전 서신(舊書)을 고치고(改), 반드시(必) 함께(俱) 토벌에(徵) 응해야 함을(應) 유세해야 합니다(說).

 

만약(若) 앞선(前) 사신(信)에 도달하지 못했다면(不及), 마땅히(宜) 다시(更) 사신(使)을 보내야 합니다(遣).”

 

온교(嶠)는 깨달음을 얻고(意悟), 즉시(即) 사신(信)을 추격하여(追) 서신(書)을 고치니(改), 도간(侃)은 끝내(果) 소준(峻) 토벌(徵)에 함께하였다(共).

 

모보(寶)는 1천여명(千人)을 거느리고(領) 온교(嶠)의 선봉(前鋒)이 되어(為), 가자포(茄子浦)에 거처(次)를 갖추었다(俱).

 

初,嶠以南軍習水,峻軍便步,欲以所長制之,宜令三軍,有上岸者死。時蘇峻送米萬斛饋祖約ㆍ約遣司馬桓撫等迎之。寶告其眾曰:「兵法,軍令有所不從,豈可不上岸邪!」乃設變力戰,悉獲其米,虜殺萬計,約用大飢。嶠嘉其勳,上為廬江太守。

 

애초에(初), 온교(嶠)는 남쪽 군사(南軍)가(以) 수전(水)에 익숙하며(習), 소준(峻)의 군사(軍)는 육지(步)에 익숙하니(便), (소준군의) 장점(所長)을 제거(制之)하고자 하여(欲以), 마땅히(宜) 3군(三軍)을 이끌었지만(令), 언덕(岸)을 오르는(上) 사람(者)에겐 죽음(死)만이 있었다(有).

 

당시(時) 소준(蘇峻)은 군량미 수송(送米)을 매우 많이(萬斛) 조약(祖約)에게 보내며(饋)ㆍ조약(約)은 사마(司馬) 환무(桓撫) 등(等)을 보내(遣) 맞이했다(迎之).

 

모보(寶)는 먼저(告) 그(其) 무리(眾)에게 말하였다(曰).

 

“병법(兵法)에, 군령(軍令)에 대한 불복종(不從)이 다소 있지만(有所), 어찌(豈) 언덕(岸) 오르는 것(上)을 못하(不) 겠는가(可)(邪)!”

 

이에(乃) 변화를(變) 도모하여(設) 힘껏 싸워(力戰),그(其) 양곡(米)을 모두(悉) 노획(獲)하며, 포로로 잡은 자와(虜) 죽인 자(殺)가 1만(萬)을 헤아리니(計), 조약(約)은 큰(大) 기근(飢)을 맞았다(用).

 

온교(嶠)는 그(其) 공(勳)을 기리며(嘉), 상소를 올려(上) 여강태수(廬江太守)로 삼았다(為).

 

約遣祖煥ㆍ桓撫等欲襲湓口,陶侃將自擊之,寶曰:「義軍恃公,公不可動,寶請討之。」侃顧謂坐客曰:「此年少言可用也。」乃使寶行。先是,桓宣背約,南屯馬頭山,為煥ㆍ撫所攻,求救於寶。寶眾以宣本是約黨,疑之。宣遣子戎重請,寶即隨戎赴之。未至,而賊已與宣戰。寶軍懸兵少,器杖濫惡,大為煥ㆍ撫所破。寶中箭,貫髀徹鞍,使人蹋鞍拔箭,血流滿靴,夜奔船所百餘里,望星而行。到,先哭戰亡將士,洗瘡訖,夜還救宣。寶至宣營,而煥ㆍ撫亦退。寶進攻祖約,軍次東關,破合肥,尋召歸石頭。陶侃ㆍ溫嶠未能破賊,侃欲率眾南還。寶謂嶠曰:「下官能留之。」乃往說侃曰:「公本應領蕪湖,為南北勢援,前既已下,勢不可還。且軍政有進無退,非直整齊三軍,示眾必死而已,亦謂退無所據,終至滅亡。往者杜弢非不強盛,公竟滅之,何至於峻獨不可破邪!賊亦畏死,非皆勇健,公可試與寶兵,使上岸斷賊資糧,出其不意,使賊困蹙。若寶不立效,然後公去,人心不恨。」侃然之,加寶督護。寶燒峻句容ㆍ湖孰積聚,峻頗乏食,侃遂留不去。

 

조약(約)조환(祖煥)ㆍ환무(桓撫) 등(等)을 보내(遣) 분구(湓口)를 습격하고자 하였는데(欲襲), 도간(陶侃)이 장차(將) 스스로(自) 나아가려 하니(擊之), 모보(寶)가 말하였다(曰).

 

“의군(義軍)들은 공(公)을 믿고 있는데(恃), 공(公)께서 나아가는 건(動) 불가하며(不可), 저 모보(寶)가 청하건대(請) 토벌하겠습니다(討之).”

 

도간(侃) 좌객(坐客)들을 돌아보며(顧) 일컫으며(謂) 말하였다(曰).

 

“이자(此)는 어리지만(年少) 견해(言)가 가히 쓸만 하다(可用也).”

 

이에(乃) 모보(寶)를 나아가도록(行) 파견했다(使).

 

이보다 앞서(先是), 환선(桓宣)조약(約)을 등지고(背), 남쪽의(南) 마두산(馬頭山)에 주둔했는데(屯), 조환(煥)ㆍ환무(撫)가 공격한 바(所攻)가 되어(為), 모보(寶)에게(於) 구원(救)을 청하였다(求).

 

모보(寶)의 무리(眾)는 환선(宣)이 본래(本) 무릇(是) 조약(約)의 무리(黨) 였기에(以), 의심하였다(疑之).

 

환선(宣)은 아들(子) 환융(戎)을 보내(遣) 중청(重請)하니, 모보(寶)는 즉시(即) 환융(戎)을 따라(隨) 나아갔다(赴之).

 

아직 이르지 못하였는데(未至), 그러나(而) 적(賊)은 이미(已) 환선(宣)과 함께(與) 싸우고 있었다(戰).

 

모보(寶)의 군(軍)은 현군(懸兵)에 수는 적었고(少), 무기(器杖)는 질이 안좋았지만(濫惡), 크게(大) 조환(煥)ㆍ환무(撫)를 깨뜨리게(所破) 되었다(為).

 

모보(寶)는 화살(箭) 속에 있었는데(中), (화살이) 안장(鞍)을 뚫고(徹) 넓적다리(髀)를 관통하니(貫), 사람(人)으로 하여(使) 안장(鞍)을 밟고(蹋) 화살(箭)을 빼니(拔), 피(血)가 흘러(流) 신발(靴)에 가득했지만(滿), 밤에(夜) 배(船)로 물러나면서(奔) 100여리 동안(所百餘里), 별(星)을 바라보(望)며(而) 나아갔다(行).

 

(배에) 이르어(到),먼저(先) 전사(戰亡)한 장병(將士)을 위해 곡하며(哭), 상처(瘡)를 씻기(洗)를 다하고서는(訖), 밤에(夜) 환선(宣)을 구해(救) 돌아왔다(還).

 

모보(寶)환선(宣)의 군영(營)에 이르었는데(至), 그리하여(而) 조환(煥)ㆍ환무(撫) 역시(亦) 퇴각하였다(退).

 

모보(寶)는 나아가(進) 조약(祖約)을 공격해(攻), 군(軍)을 동관(東關)에 머물러(次), 합비(合肥)를 깨뜨리고(破), 이윽고(尋) 석두(石頭)로 돌아갔다(召歸).

 

도간(陶侃)ㆍ온교(溫嶠)는 아직(未) 적(賊)을 깨뜨리지 못했는데(能破), 도간(侃)이 무리(眾)를 거느리고(率) 남쪽으로(南) 돌아가고자(還) 하였다(欲).

 

모보(寶)온교(嶠)에게 이르며(謂) 말하였다(曰).

 

“하관(下官)이 (도간을) 머무르게(留之) 할수 있습니다(能).”

 

이에(乃) 도간(侃)에게 가(往) 유세하며(說) 말하였다(曰).

 

“공(公)께선 본래(本) 거친 물살(蕪湖)을 이끌(領)기로 응하시어(應), 남북(南北)이 돕는(援) 형세(勢)가 되었는데(為), 나아가(前) 이미(既) 그만둔(已) 후에야(下), 기세(勢)는 돌아올(還) 수 없습니다(不可).

 

장차(且) 군사(軍政)에겐 나아감(進)이 있지만(有) 물러남(退)은 없으며(無), 곧바로(直) 3군(三軍)을 정돈하지(整齊) 않으면(非), 무리(眾)는 반드시(必) 죽음(死)이 있을(示) 것이며(而已), 또한(亦) 물러났지만(退) 의지할 곳(所據)이 없는(無) 까닭에(謂), 끝내는(終) 멸망(滅亡)에 이릅니다(至).

 

지난번(往者) 두도(杜弢)는 강성(強盛)했지만(非不), 공경께서(公竟) 멸망시켰는데(滅之), 어찌(何) 소준(峻)에(於) 이르어서는(至) 홀로(獨) 깨뜨릴(破) 수 없다는(不可) 것입니까(邪)!

 

적(賊) 또한(亦) 죽음(死)을 두려워하니(畏), 모두(皆)가 용맹하고 건실한(勇健) 것은 아니어서(非), 공께서(公) 가히(可) 시험삼아(試) 저 모보(寶)에게 병사(兵)를 주시어(與), 언덕(岸)에 올라(上) 적(賊)의 자재와 양곡(資糧)를 끊게(斷) 하신다면(使), 허를 찌르게 되어(出其不意), 적(賊)으로 하여금(使) 곤궁하고(困) 궁지에 몰리게 하는 것입니다(蹙).

 

만약(若) 저 모보(寶)가 공을 세우지(立效) 못하면(不), 그러한 후에(然後) 공께서(公) 떠나셔도(去), 인심(人心)은 원망하지(恨) 않을 것입니다(不).”

 

도간(侃)은 그러하다 여겨(然之), 모보(寶)에게 독호(督護)를 더해주었다(加).

 

모보(寶)소준(峻)이 구용(句容)ㆍ호숙(湖孰)에 모은 것들을(積聚) 불태우니(燒) 소준(峻)이 자못(頗) 굶주렸고(乏食), 도간(侃)은 마침내(遂) 가지 않고(不去) 머물렀다(留).





진서 모보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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