卓尋遷安南將軍ㆍ梁州刺史ㆍ假節ㆍ督沔北諸軍,鎮襄陽。卓外柔內剛,為政簡惠,善於綏撫,估稅悉除,市無二價。州境所有魚池,先恒責稅,卓不收其利,皆給貧民,西土稱為惠政。

 

 

 

 

감탁(卓)은 이윽고(尋) 안남장군(安南將軍)ㆍ양주자사(梁州刺史)ㆍ가절(假節)ㆍ독면북제군사(督沔北諸軍)로 옮겨(遷), 양양(襄陽)에 주둔했다(鎮).

 

감탁(卓)은 외유내강(外柔內剛=겉은 부드럽고 속은 강함)하여, 정치(政)를 관대하고 인자롭게(簡惠)하니(為), 어루만짐(綏撫)을(於) 잘하여(善), 세금(估稅)을 모두(悉) 감면하니(除), 저자(市)에는 가격이 두개인(二價) 것이 없었다(無).

 

주(州)의 경계(境)에는 어지(魚池)가 있어(所有), 옛날엔(先) 항상(恒) 세금(稅)을 요구했는데(責), 감탁(卓)은 그(其) 이익(利)을 거두지(收) 않고(不), 모두(皆) 빈민(貧民)에게 주니(給), 서쪽 땅(西土)에서는 은혜로운 정치(惠政)라 칭송(稱)하였다(為).

 

 

 

 

 

 

王敦稱兵,遣使告卓。卓乃偽許,而心不同之。及敦升舟,而卓不赴,使參軍孫雙詣武昌諫止敦。敦聞雙言,大驚曰:「甘侯前與吾語云何,而更有異!正當慮吾危朝廷邪?吾今下唯除姦凶耳。卿還言之,事濟當以甘侯作公。」雙還報卓,卓不能決。或說卓且偽許敦,待敦至都而討之。卓曰:「昔陳敏之亂,吾亦先從後圖,而論者謂懼逼面謀之。雖吾情本不爾,而事實有似,心恒愧之。今若復爾,誰能明我!」時湘州刺史譙王承遣主簿鄧騫說卓曰:「劉大連雖乘權寵,非有害於天下也。大將軍以其私憾稱兵象魏,雖託討亂之名,實失天下之望,此忠臣義士匡救之時也。昔魯連匹夫,猶懷蹈海之志,況受任方伯,位同體國者乎!今若因天人之心,唱桓文之舉,杖大順以掃逆節,擁義兵以勤王室,斯千載之運,不可失也。」卓笑曰:「桓文之事,豈吾所能。至於盡力國難,乃其心也。當共詳思之。」參軍李梁說卓曰:「昔隗囂亂隴右,竇融保河西以歸光武,今日之事,有似於此。將軍有重名於天下,但當推亡固存,坐而待之。使大將軍勝,方當崇將軍以方面之重;如其不勝,朝廷必以將軍代之。何憂不富貴,而釋此廟勝,決存亡於一戰邪!」騫謂梁曰:「光武創業,中國未平,故隗囂斷隴右,竇融兼河西,各據一方,鼎足之勢,故得文服天子,從容顧望。及海內已定,君臣正位,終於隴右傾覆,河西入朝。何則?向之文服,義所不容也。今將軍之於本朝,非竇融之喻也。襄陽之於大府,非河西之固也。且人臣之義,安忍國難而不陳力,何以北面於天子邪!使大將軍平劉隗,還武昌,增石城之守,絕荊湘之粟,將軍安歸乎?勢在人手,而曰我處廟勝,未之聞也。」卓尚持疑未決,騫又謂卓曰:「今既不義舉,又不承大將軍檄,此必至之禍,愚智所見也。且議者之所難,以彼彊我弱,是不量虛實者也。今大將軍兵不過萬餘,其留者不能五千,而將軍見眾既倍之矣。將軍威名天下所聞也,此府精銳,戰勝之兵也。擁彊眾,藉威名,杖節而行,豈王含所能御哉!溯流之眾,勢不自救,將軍之舉武昌,若摧枯拉朽,何所顧慮乎!武昌既定,據其軍實,鎮撫二州,施惠士卒,使還者如歸,此呂蒙所以剋敵也。如是,大將軍可不戰而自潰。今釋必勝之策,安坐以待危亡,不可言知計矣。願將軍熟慮之。」

 

 

왕돈(王敦)이 거병(稱兵)하여, 사신(使)을 보내(遣) 감탁(卓)에게 알렸다(告).

 

감탁(卓)은 이에(乃) 거짓(偽)으로 허락했는데(許), 하지만(而) 마음(心)은 같지(同之) 않았다(不).

 

왕돈(敦)이 배(舟)로 나아가(升)기에 이르었는데(及), 하지만(而) 감탁(卓)은 나아가지(赴) 않았고(不), 참군(參軍) 손쌍(孫雙)으로 하여(使) 무창(武昌)에 이르어(詣) 왕돈(敦)에게 그치도록(止) 간하게 하였다(諫).

 

왕돈(敦)손쌍(雙)의 말(言)을 듣고(聞), 크게(大) 놀라며(驚) 말하였다(曰).

 

“감후(甘侯)는 전(前)에 나(吾)와(與)한 의논(語)은 무엇(何)이었는데(云), (생각을) 고쳐서(更) 다름(異)이 있을(有) 따름입니까(而)! 내(吾)가 조정(朝廷)을 위협한다(危)는 걸 옳다고(正當) 생각(慮)하십니까(邪)? 내(吾)가 오늘날(今) 내려온 것은(下) 오직(唯) 간흉(姦凶)을 제거하려는(除) 것입니다(耳). 경(卿)은 돌아온다(還) 한다면(言之), 일(事)을 성사하면(濟) 응당(當) 이로서(以) 감후(甘侯)는 공(公)으로 삼을 것이오(作).”

 

손쌍(雙)은 돌아가(還) 감탁(卓)에게 알렸는데(報), 감탁(卓)은 결단(決)할 수 없었다(不能).

 

누군가(或) 감탁(卓)에게 우선(且) 거짓으로(偽) 왕돈(敦)을 허락하라(許) 말하며(說), 왕돈(敦)이 도읍(都)에 이르길(至) 기다리고(待而) 토벌하자 하였다(討之).

 

감탁(卓)이 말하였다(曰).

 

“옛(昔) 진민의 난(陳敏之亂)에서, 나(吾)는 또한(亦) 먼저(先) (진민을) 좇았다가(從) 후에(後) (진민을) 꾀했는데(圖), 그리하니(而) 논자(論者)들이 일컫기를(謂) 압박(逼)을 받자(面) 두려워하여(懼) (진민을) 꾀했다(謀之) 하였다. 비록(雖) 나(吾)의 뜻(情)은 본래(本) 그렇지(爾) 않으나(不), 하지만(而) 일(事)의 내용(實)은 같으니(有似), 마음(心)이 항상(恒) 부끄러웠다(愧之). 오늘날(今) 만약(若) 거듭(復) 그리한다면(爾), 누가(誰) 나(我)를 결백하다(明) 하겠는가(能)."

 

당시(時) 상주자사(湘州刺史) 초왕(譙王) 사마승(承)이 주부(主簿) 등건(鄧騫)을 보내(遣) 감탁(卓)에게 유세하여(說) 말하였다(曰).

 

“유대련(劉大連=유외)가 비록(雖) 황제의 총애(權寵)를 업었지만(乘), 천하(天下)에(於) 해(害)를 끼치진(有) 않았(非)습니다(也).

대장군(大將軍)께서 그(其) 사사로운 일(私憾)로(以) 조정(象魏)에 대해 거병(稱兵)했는데, 아무리(雖) 난(亂)을 토벌한다(討)고(之) 명분(名)을 내세워도(託), 실제로는(實) 천하(天下)의(之) 기대(望)를 잃었으니(失), 이는(此) 충신(忠臣)과 의사(義士)들이 잘못을 바로잡을(匡救之) 시기(時)입니다(也).

옛(昔) 노련(魯連=노중련)은 필부(匹夫)였지만, 오히려(猶) 바다에 빠질 뜻(蹈海之志=진나라가 황제가 되면 바다에 빠져 죽겠다고 역설한 일화)을 품었는데(懷), 하물며(況) 방백(方伯=지방관)의 임무(任)를 맡았는데(受), 신체와 나라를 함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位同體國者乎)!

오늘날(今) 만약(若) 하늘의 뜻(天人之心)을 따라(因), 환공(桓)ㆍ문(文)공의(之) 행동(舉)임을 주장하며(唱), 도리(大順)를 의지하여(杖) 이로서(以) 역적(逆節)을 없애고(掃), 의병(義兵)을 가지고(擁) 이로서(以) 왕실(王室)에 힘쓴다면(勤), 이는(斯) 천년(千載)동안(之) 돌아(運), 없어지지(失) 않을(不可)것입니다(也)."

 

감탁(卓)이 웃으며(笑) 말하였다(曰).

 

“환공(桓)과 문공(文)의(之) 대업(事)을, 어찌(豈) 내(吾)가 능한 바(所能)겠습니까만, 이에(於)이르어(至) 국난(國難)에 힘을 다하는 것은(盡力), 그(其) 뜻(心)과 같은(乃) 것입니다(也). 마땅히(當) 함께(共) 자세히(詳) 생각합시다(思之)."

 

참군(參軍) 이양(李梁)감탁(卓)에게 유세하며(說) 말하였다(曰).

 

“옛날(昔) 외효(隗囂)가 농우(隴右)에서 반란하니(亂), 두융(竇融)은 하서(河西)를 지켜(保) 이로서(以) 광무제(光武)에게 귀순했으니(歸), 오늘의 일(今日之事)은, 이(此)와(於) 같습니다(有似).

장군(將軍)께서는 천하(天下)에(於) 중명(重名)이 있으니(有) , 다만(但) 마땅히(當) 推亡固存,앉아서(坐而) 기다려야합니다(待之).

대장군(大將軍)이 이기게(勝) 된다면(使), 장차(方) 마땅히(當) 장군(將軍)을 높여(崇) 이로서(以) 한쪽 방면(方面)의(之) 중임(重)을 줄 터이며;그(其)가 이기지(勝)못한다(不) 하여도(如), 조정(朝廷)은 반드시(必) 장군(將)으로서(以) 군(軍)을 대신하게할 것입니다(代之). 어찌(何) 부귀(富貴)하지 못함(不)을 걱정하시며(憂), 그리하여(而) 이런(此) 묘승(廟勝)을 버리시고(釋), 존망(存亡)을 한번(一)의 싸움(戰)으로(於) 결정하려(決)하십니까(邪)!"

등건(騫)이양(梁)에게 이르어(謂) 말하였다(曰).

 

"광무(光武)의 창업(創業)은, 중국(中國)이 아직 평정되지 않았고(未平), 예전(故) 외효(隗囂)가 농우(隴右)를 끊고(斷), 두융(竇融)이 하서(河西)를 겸병한 것은(兼), 각자(各) 한 방면(一方)을 근거하여(據), 솥밭처럼 천하를 이룬 것인데(鼎足之勢), (외효와 두융은) 문복천자(文服天子)인 까닭에(故得), 조용히(從容) 망설이고만 있습니다(顧望).

해내(海內)가 이윽고(已) 평정(定)되니(及), 군신(君臣)은 바르게(正) 위치하였고(位), 마침내(終) 농우(隴右)는(於) 경복되었으며(傾覆), 하서(河西)는 입조하였습니다(入朝).

왜냐하면(何則)?문복(文服)을 행하니(向之), 의(義)를 용납(容)하지 못해서(所不)입니다(也).

지금(今) 장군(將軍)은(之) 본 왕조(本朝)에서(於), 두융(竇融)에(之) 비할(喻)바가 되지 못합(非)니다(也).

양양(襄陽)은(之) 대부(大府=태부/왕돈)에게(於), 하서(河西)처럼(之) 굳건하지도(固) 못합(非)니다(也).

또한(且) 신하(人臣)의(之) 의(義)는, 국난(國難)을 편안히(安) 인내(忍)하고(而) 힘을(力) 다하지(陳) 않으니(不), 어찌(何) 이로서(以) 천자(天子)를(於) 북면(北面)하시려 하십니까(邪)!

대장군(大將軍)으로(使) 유외(劉隗)를 평정하게 하고(平), 무창(武昌)으로 돌아가(還), 석성(石城)의(之) 방어(守)를 증가시키고(增), 형주(荊)와 상주(湘)의(之) 식량(粟)을 끊게(絕)한다면, 장군(將軍)은 장차(安) 어디로 귀부하실 겁니까(歸乎)?

형세(勢)는 다른사람(人)의 손(手)에 있는데(在), 그런데도(而) 나(我)는 묘승(廟勝)에 자리하겠다(處)고 말하는 것은(曰),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未之聞也)."

감탁(卓)은 오히려(尚) 의심(疑)을 가져(持) 결정하지(決) 못했는데(未), 등건(騫)이 또한(又) 감탁(卓)에게 이르어(謂) 말하였다(曰).

"지금(今) 이미(既) 의군(義)을 일으키지(舉) 않았고(不), 또한(又) 대장군(大將軍)의 격문(檄)을 받지도(承) 않았는데(不), 이는(此) 필히(必) 재앙(禍)이 이른다는건(至之), 어리석은 자(愚)과 지혜로운 자(智)가 모두 아는 바입니다(所見也).

또한(且) 의논하는 자(議者)들이 어렵다고 하는 것은(之所難), 저들은 강하고(彼彊) 우리는 약하다는(我弱) 것인데(以), 이는(是) 허실(虛實=진실과 거짓)을 알지(量) 못하는(不) 자(者)입니다(也).

지금(今) 대장군(大將軍)의 병사(兵)는 1만명 남짓(萬餘)을 넘지(過) 않고(不), 그중(其) 남은 자(留者)는 5천(五千)이 되지 않는데(不能), 하지만(而) 장군(將軍)의 현재 무리(見眾)는 이미(既) 그 배나 됩니다(倍之矣).

장군(將軍)의 위명(威名)은 천하(天下)에 들리는 바(所聞)인데(也), 이(此) 부(府=양주자사부)는 정예(精銳)이니, 병사(兵)로 싸워 이길(戰勝之) 것입니다(也).

​강한 무리(彊眾)를 끼고(擁), 위명(威名)을 의지하여(藉), 부절(節)을 지니(杖)고(而) 나아가면(行), 어찌(豈) 왕함(王含)이 막을(御)수 있겠(所能)습니까(哉)!

물을 거슬러 올라오는 무리(溯流之眾)는, 스스로(自) 구원하지(救) 못하는(不) 형세이며(勢), 장군(將軍)이(之) 무창(武昌)을 들어버리는 것은(舉), 마르고 썩은 나무를 꺽는 것과 같은데(若摧枯拉朽), 어찌(何) 고려(顧慮)하는 바(所)입니까(乎)!

무창(武昌)이 이미(既) 평정되면(定), 그(其) 군사물자(軍實)를 근거하여(據), 두 주(二州=형주/강주)를 진무하고(鎮撫), 사졸(士卒)에게 은혜(惠)를 베풀어(施), 고향에 돌아가려는 자(還者)를 고향에 간 것과 같이(如歸) 해주시면(使), 이는(此) 여몽(呂蒙)이 적(敵)을 이긴(剋) 방법(所以)입니다(也).

이와 같다면(如是), 대장군(大將軍)은 가히(可) 싸우지 않고도(不戰而) 스스로(自) 무너집니다(潰).

지금(今) 필승(必勝)의(之) 책략(策)을 놓고(釋), 편히 앉아(安坐) 위태로이 망함(危亡)을 기다린다면(以待), 지혜롭다(知計) 말할(言)수 없습(不可)니다(矣).

바라건대(願) 장군께서는(將軍) 깊이 생각해 주십시오(熟慮之)."

 

 

 

 

 

 

 

 

 

 

 

 

 

감탁의 우유부단한 점이 드러난 부분

 

집에 한컴오피스 한글 안깔려 있으니 번역 지체되는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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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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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Levi-Strauss

2017.02.10
01:37:15
(*.41.247.31)
저자(市)에는 2가(二價=수수료?/2명치운송료)가 없었다.
-> 저자에는 두 가지 물건 값이 없었다. (즉, 모든 상인들이 같은 값으로 물건을 팔 정도로 거래가 투명했다는 뜻인 듯.)

한은

2017.02.10
13:41:07
(*.109.124.156)
흠 그런식으로 해석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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