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은 유선, 자는 공사를 쓴다. 후에 이 촉한의 주인이 될 몸이다. 사람들은 내가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나는 오늘 밤에도 병법서를 흝어보고 있었다.

 

"이러한 병법들이 과연 실전에 쓸모가 있을지 걱정이구나... 적들이 병법서에 나온대로 행동하리라는 법은 없으니..."

 

어려서부터 봐온 병법서. 나는 깊은 생각을 하였다. 그러던 도중, 누군가가 들어왔다.

 

"누구냐?"

 

다름아닌 나의 하인이였다.

 

"폐하께서 공자님을 부르십니다. 소인은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하인은 말을 전하고 바로 나가버렸다. 나는 바로 아버지를 찾아나섰다. 나의 아버지는 유비 현덕. 이 촉한의 주인이시다.

 

"왔느냐?"

 

아버지의 얼굴에는 눈물자국이 있었다. 나는 좋지 않은 일이라고 바로 알수 있었다.

 

"무슨 일로 부르셨습니까?"

 

아버지는 눈물을 참으며 흥분한 상태로 말하였다.

 

"관우가... 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단다... 오나라의 개들에게 배신을 당해 싸우던도중 전사하셨다는구나..."

 

관우 장군님. 그 분은 아버지의 아우로, 내 작은 아버지였다. 얼마전에 번성을 점령한 관우 장군님이 이렇게 돌아가실줄이야... 나는 내 귀를 의심하였다.

 

"그렇... 습니까..."

 

"유선아, 이 애비는 대군을 일으켜 강동을 칠것이다. 너도 이제 경험을 쌓아야 하니 갑옷을 입고 나가싸우도록 하자꾸나."

 

올것이 왔구나! 나는 기대감보다 걱정이 앞섰다. 거절한다면 아버지께서는 실망하실테니, 나는 차마 거절할수가 없었다.

 

"아버지를 따라 나서겠습니다."

"그래, 이제 가봐도 된다..."

 

항상 든든한 존재였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나 앞에서 눈물을 보일줄이야...
이튿날 아침, 아버지께서는 출전 준비를 하였다. 여러 신하들이 반대하는 모습이 보였다.

 

"폐하, 전쟁만은 아니되옵니다! 우리의 적은 위나라지, 오나라가 아니옵니다."

 

아버지는 들은체도 않으셨다. 시간이 지나, 아버지께서는 군사들과 군량을 모아 오나라로 향하였다. 아버지를 따르는 군사들은 자그마치 12만이나 되었다.
나는 아버지를 따라 오나라로 갔다. 그렇게 나의 첫 전투가 시작되었다.

조회 수 :
5616
등록일 :
2014.04.27
15:52:02 (*.192.68.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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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thtaker

2014.04.27
21:45:17
(*.177.28.130)
삼도에서 본거네요...

반갑습니다^^

대막리지

2014.05.03
18:13:25
(*.192.68.189)
네 저도 반갑습니다.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작은나무

2014.04.28
22:26:46
(*.161.48.248)
유선 관점에서 시작되는 팬픽인가요? 흥미롭네요 ㅎㅎ 연재가 기대됩니다

대막리지

2014.05.03
18:13:11
(*.192.68.189)
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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