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苗字德冑,鉅鹿人也。少清白,為人疾惡。建安中,入丞相府。出為壽春令,令行風靡。揚州治在其縣,時蔣濟為治中。苗以初至往謁濟,濟素嗜酒,適 會其醉,不能見苗。苗恚恨還,刻木為人,署曰「酒徒蔣濟」,置之牆下,旦夕射之。州郡雖知其所為不恪,然以其履行過人,無若之何。又其始之官,乘薄軬音 飯。車,黃牸牛,布被囊。居官歲餘,牛生一犢。及其去,留其犢,謂主簿曰:「令來時本無此犢,犢是淮南所生有也。」群吏曰:「六畜不識父,自當隨母。」苗 不聽,時人皆以為激,然由此名聞天下。還為太官令,領其郡中正,定九品,於敘人才不能寬,然紀人之短,雖在久遠,銜之不置。如所忿蔣濟者,仕進至太尉,濟 不以苗前毀己為嫌,苗亦不以濟貴更屈意。為令數歲,不肅而治。遷典農中郎將。年七十餘,以正始中病亡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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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묘(時苗)의 자는 덕주(德冑)이고,거록(鉅鹿)사람이다. 젊어서 청백(淸白)하고, 사람됨이 악을 몹시 미워 하였다. 건안(建安) 연중에 승상부로 들어갔다. 곧 밖으로 나가 수춘(壽春)의 현령(縣令)이 되었는데, 명령이 행해지기를 마치 바람에 나부끼듯 저절로 따랐다.



揚州治在其縣,時蔣濟為治中。苗以初至往謁濟,濟素嗜酒,適 會其醉,不能見苗。苗恚恨還,刻木為人,署曰「酒徒蔣濟」,置之牆下,旦夕射之。州郡雖知其所為不恪,然以其履行過人,無若之何。 


코렐솔라: 제 멋대로 해석 양주치소(揚州治)가 그 현에 있었는데, 당시 장제(蔣濟)가 양주의 치중(治中)이었다. 시묘는 처음으로 이르러 장제를 찾아갔으나,장제는 본디 술을 좋아하는 지라, 술에 취해 시묘를 만나지 못했다. 시묘는 분하고 원통해하며 돌아와, 나무를 사람 모양으로 깎은 뒤에


"술꾼장제(酒徒蔣濟)"


라고 적고는 담장 아래에 둔 뒤, 아침저녁으로 화살을 쐈다.


州郡雖知其所為不恪,然以其履行過人,無若之何。 




양주치중으로 있던 장제를 찾아갔는데, 당시에 보통 명사가 오면 약속을 하지 않았더라도 만나는 것이 예의였다. 그런데 장제는 술에 취해서 면회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시묘를 문전박대했으며, 그 날부터 나무로 만든 인형에 술을 마신 장제라는 기록해놓고 흙벽 아래에 두면서 아침저녁으로 그 인형에 활을 쏘는 것을 일과로 삼았다.


또 처음 관청에 나갈 때, 덮개가 얇은 수레를 탔는데, 누런 색의 암소가 수레를 끌었고 무명 주머니를 띠고 갔을 뿐이다. 관직에 있으면서 일년 남짓한 동안 송아지 하나를 낳았다. 그가 임지를 떠날 때가 되자 그 송아지를 남겨두고, 주부(主簿)에게 이르기를,

"내가 올 때에는 본래 이 송아지가 없었으며, 이 송아지는 회남(淮南)에서 낳은 것이다"

라고 하였다.

群吏曰:「六畜不識父,自當隨母。」苗 不聽,時人皆以為激,이런 일로 해서 이름이 천하에 알려졌다. 還為太官令,領其郡中正,定九品,於敘人才不能寬,然紀人之短,雖在久遠,銜之不置。如所忿蔣濟者,仕進至太尉,濟 不以苗前毀己為嫌,苗亦不以濟貴更屈意。為令數歲,不肅而治。전농중랑장(典農中郎將)으로 바꿔 봉해졌다. 年七十餘,以正始中病亡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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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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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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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솔라

2013.08.04
12:55:44
(*.52.91.73)
양주치중으로 있던 장제를 찾아갔는데, 당시에 보통 명사가 오면 약속을 하지 않았더라도 만나는 것이 예의였다. 그런데 장제는 술에 취해서 면회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시묘를 문전박대했으며, 그 날부터 나무로 만든 인형에 술을 마신 장제라는 기록해놓고 흙벽 아래에 두면서 아침저녁으로 그 인형에 활을 쏘는 것을 일과로 삼았다.

이 부분을 중간에 끼워넣기만 하면 되겠군요

구다라

2013.08.05
02:39:55
(*.9.121.186)
<시묘時苗>

②-3時苗字德冑, 钜鹿人也. 少淸白, 爲人疾惡. 建安中, 入丞相府. 出爲壽春令, 令行風靡. 揚州治在其縣, 時蔣濟爲治中. 苗以初至往謁濟, 濟素嗜酒, 適會其醉, 不能見苗. 苗恚恨還, 刻木爲人, 署曰「酒徒蔣濟」, 置之牆下, 旦夕射之. 州郡雖知其所爲不恪, 然以其履行過人, 無若之何.

②-3 시묘時苗의 자는 덕주德冑로, (기주) 거록군 사람이다. 젊어서 청백淸白하여, 사람됨이 악을 싫어했다. 건안 연간에, 승상부丞相府로 들어왔다. 나가서 수춘壽春 현령이 되었는데, 명령이 바람에 나부끼듯 행해졌다. 양주의 치소는 그 현에 있었는데, 이때 장제蔣濟가 치중治中이 되었다.[※] 시묘는 처음에 가서 장제를 뵙게 되었는데, 장제는 평소 술을 좋아했고 때마침 취해있어서 시묘를 만날 수 없었다. 시묘는 성내고 한탄하며 돌아와 나무를 새겨 사람 모양으로 만들고 ‘주도장제酒徒蔣濟; 술꾼 장제’라고 적고는, 담 아래에 두고 아침저녁으로 그것을 쏘았다.
주군에서 비록 그가 삼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가 허물있는 사람을 짓밟는 행위는 어찌할 수 없었다.

[※] <장제전>에서 온회를 양주자사揚州刺史로 임명하고, 장제를 별가別駕로 삼았다고 하며, 나중에 불러서 승상주부의 서조속西曹屬으로 임명했다고 한다. 그 사이에 양주에서 치중으로 있었다고 보인다.


又其始之官, 乘薄軬音飯. 車, 黃牸牛, 布被囊. 居官歲餘, 牛生一犢. 及其去, 留其犢, 謂主簿曰:「令來時本無此犢, 犢是淮南所生有也.」群吏曰:「六畜不識父, 自當隨母.」苗不聽, 時人皆以爲激, 然由此名聞天下. 還爲太官令, 領其郡中正, 定九品, 於敘人才不能寬, 然紀人之短, 雖在久遠, 銜之不置. 如所忿蔣濟者, 仕進至太尉, 濟不以苗前毀己爲嫌, 苗亦不以濟貴更屈意. 爲令數歲, 不肅而治. 遷典農中郎將. 年七十餘, 以正始中病亡也.

또 그는 처음 관직에 오면서 얇은 덮개가 있는 수레의 그늘에서 밥을 먹으며 타고 왔다. 수레는 누런 암소가 끌었고, 베로 이불을 했다. 몇 년간 관직에 있었는데, 소가 송아지 하나를 낳았다. 그가 떠나가면서 그 송아지를 남겨두고 주부主簿에게 말했다.
“올 때 본래 이 송아지가 없었으니, 송아지는 이에 회남의 산물이 되어야 한다.”
모인 관리들이 말했다.
“여섯 가축은 아비를 모르고, 마땅히 스스로 어미를 따릅니다.”
시묘는 듣지 않았고, 이때 사람들이 모두 감격하게 여겼으므로 이로 말미암아 천하에 이름났다. 돌아와서 태관령太官令이 되어 그의 군(거록군)의 중정中正을 겸임하여 구품九品을 정했는데, 관용을 쓰지 않고 재능에 따라 사람의 순서를 정했지만, 사람들의 단점을 엮어두어 비록 오랜 시간이 흘러도 (맘속에) 머금고 (밖으로) 내비치지 않았다.
장제에 대해서 분노한 바는 여전했지만, (장제는) 벼슬이 올라 태위太尉에 이르렀다. 장제는 시묘가 이전에 자기를 헐뜯는 것으로써 싫어하지는 않았으며 시묘 또한 장제가 귀하다고해서 또다시 뜻을 굽히지는 않았다. 태관령으로 몇 년을 있으면서 엄숙하지는 않았지만 치적은 있었다. 전농중랑장典農中郎將으로 승진했다. 70여 세인 정시 연간에 병으로 죽었다.

코렐솔라

2013.08.05
09:34:57
(*.52.91.73)
감사합니다! 이걸로 대체하도록 하죠. 확실히 보기가 훨씬 편하군요. 이것은 따로 전으로 분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렐솔라

2013.08.05
09:58:13
(*.52.91.73)
죄송합니다만 혹시 이것이 위략의 무슨 특별한 전 출전인가요? 魏略以林及吉茂 라고 써 있는데 위략 용협전이나 유종전 같이 특별한 사람들을 모아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구다라

2013.08.05
14:01:27
(*.9.121.186)
②魏略以林及吉茂沐並時苗四人爲淸介傳.

②《위략》에 상림 및 길무吉茂목병沐並시묘時苗 네 사람으로 <청개전淸介傳>(성품은 맑으나 정치에 참여한 사람)을 만들었다.

코렐솔라

2013.08.05
14:09:52
(*.0.203.42)
아아, 청개전이라고 되있는데 혹시나 두 개의 전 사이에 끼어있다 라는 의미일지도 몰랐다고 괜히 두려워서요. 도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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