蒼梧王士燮,漢末死於交趾,遂葬南境。而墓常蒙霧,靈異不恒。屢經離亂,不復發掘。晉興寧中,太原溫放之為刺史,躬乘騎往開之。還,卽墜馬而卒。- 유경숙(劉敬叔), 《이원(異苑)》 권7

창오왕蒼梧王 사섭士燮은 한말에 교지交趾에서 죽었는데, 남쪽 변경에 장사지냈다. 무덤에는 항상 짙은 안개가 끼었고, 신령스럽고 이상한 기운이 不恒하여(왜 '不恒'이지... -_-;;;) 누차 난리를 피하니 (아무도) 다시는 (무덤을) 파내지 않았다. 진나라 흥녕興寧 연간에 태원太原 사람 온방溫放이 자사가 되었는데, 기병들을 대동하여 무덤을 파보게 하였다. (무덤을 파고) 돌아와서, 말들이 죽었다.

================================================

흥미로운 부분은 사섭의 무덤이 아니라, 칭호입니다.
'창오왕'이라니...

어쩌면, 전한의 조타가 남월왕을 칭했던 것처럼 사섭도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럴 정황도 충분하고요)
창오왕 사섭, 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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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6
04:36:47 (*.147.1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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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솔라

2013.11.06
09:31:32
(*.52.91.73)
대월사기전서에서도 사왕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창오왕이었다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확실히 뒤에 붙여진 칭호일 것 같지고 않고요. 이 자료도 보충자룔 복사하도록 하겠습니다.

구라뱅뱅

2013.11.06
14:05:53
(*.49.168.253)
趙佗在番禺建南越國,自稱南越武王。
封其族弟趙光為蒼梧王。
趙光即位后,建蒼梧王城

코렐솔라

2013.11.06
15:43:24
(*.0.203.43)
답을 알려주십쇼 ㅜㅠ 왠지 한문만 가져다놓고 읽으라고 하는 것으로 봐서 남월에서 군주를 지낸 사람들은 의례적으로 창오왕이라고 부른다는 같은 확실한 반박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 ㅜㅠ

사마휘

2013.11.06
16:31:51
(*.234.26.150)
미흡하나마 번역을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趙佗在番禺建南越國,自稱南越武王。조타趙佗가 번우番禺에 있으면서 남월국南越國을 세워 자칭 남월무왕南越武王이라고 하였다.
封其族弟趙光為蒼梧王。그의 족제族弟 조광趙光을 창오왕蒼梧王으로 삼아 봉했다.
趙光即位后,建蒼梧王城 조광趙光은 임금의 자리에 올랐기에 창오왕성蒼梧王城을 건설하였다.

아마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뱀다리, 빠뜨린 부분이 있어 추가합니다.

코렐솔라

2013.11.06
17:00:03
(*.0.203.43)
아아, 예전에 어떤 분이 제를 포기한 뒤에도 창오왕을 봉했으니 창오왕은 왕보다 낮은 직위다라는 말을 한적이 있는데 그것과 일치하는 말이려나요?

코렐솔라

2013.11.06
17:06:45
(*.0.203.43)
찾아보니 기원전 183년에 조타가 남월무제를 칭했기에 이런 배분은 가능한 것 아닌가요?(5분 이내에 말 잘못된 것이 있어 수정합니다.)

사마휘

2013.11.06
17:10:18
(*.234.26.150)
이 관련은 제가 잘 알지 못해서 무제를 칭했기 때문에 창오왕에 임명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내용상으로는 "왕"이라고 칭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侯에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직계 혹은 방계를 왕으로 삼는 행위는 실질적으로는 侯였으니까요.

뱀다리,
잠깐 서적을 뒤져보니 조타가 내제외왕을 했다고 하는데 그것과 관련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구라뱅뱅

2013.11.06
18:23:35
(*.49.168.253)
파문이 이렇게 커질줄은... ^^

제 의도는 창오왕에 임명되었다는 것을 1차로 내용을 보면, 독립된 곳에서의 독자적인 생활을 했다이고,
저 지역에 대한 기사나 그런것을 보면, 그들의 창업 군주로 인식되는 인물 중 하나가 사섭이니, 그 지역 사람들에게는 사섭은 대를 이은 창오왕과 같은 존재라 볼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사서 상 그를 왕으로 봉했다거나 칭왕을 했다거나 하는 것이 있지 않는 한은 설화집인 異苑 에서의 "창오왕 사섭" 이라는 것은 그 지역 사람들이 그리 불렀다고 할 수 있다 본다는 견해인데~

말이 꼬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ㅎㅎ

구라뱅뱅

2013.11.06
18:24:40
(*.49.168.253)
추가

창오왕성을 지엇다를 넣은 이유는, 사섭이 저기 살았다 치면, 그 지역 사람들은 그냥 그 사람이 그냥 창오왕임

venne

2013.11.07
16:41:07
(*.111.9.239)
그렇군요. 창오왕성은 그 이전부터 지어져 있었으니, 창오왕 사섭이 사는 성이 아닌 창오왕성에 사는 사섭이 되는건가요.

장기튀김

2013.11.08
16:55:44
(*.126.49.45)
물론 전거 자체가 하필 '이원'이라 상당히 미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사섭이 '칭왕'하지 않았을가 하는 뇌내망상을 할 뿐이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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