德多刑少者,五帝也。刑德相半者,三王也。刑多德少者,五霸也。純用刑而亡者,秦也。- 환범, 《세요론(世要論)》 [《태평어람》 권636에 인용]
덕이 많고 형벌이 적게 한 것은 오제五帝였다. 형벌과 덕이 동등하게 한 것은 삼왕三王이었다. 형벌이 많고 덕을 적게 한 것은 오패五霸였다. 오로지 형벌만 쓰고 (덕을) 잊은 것은 진秦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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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요론》은 환범의 저서로, 현재 실전된 책입니다.
아무래도 환범은 덕치주의자였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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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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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탁조의

2013.11.27
03:56:33
(*.155.148.94)
당시 위나라는 법이 가혹하여 앵간하면 다 사형으로 다스려 종요가 육형을 부활시키고 진군이 여기에 찬성한 것을 보면,
저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한두명 쯤은 있어야 그나마 국격이 있는거죠.

망탁조의

2013.11.27
03:57:32
(*.155.148.94)
아 참고로 육형 부활 논쟁도 왕랑과 동소가 반대해서 결국 없던 일이 됐습니다.

venne

2013.11.28
21:31:00
(*.36.143.201)
호족중심의 오나라의 법치체계에 관한 문헌이나 기록이 있나요? 거기는 왕권체제 출범도 늦고 호족들이 워낙 드세서 조위처럼 가혹할것같진 않습니다만 관련기록을 본적이 없어서..

코렐솔라

2013.11.28
21:43:38
(*.166.245.165)
제 뇌리에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부모가 죽었을 때 바로 달려가면 사형에 처하기로 했죠. 그런데 맹종이 어머니 죽었을 때 진짜로 달려가자 그의 관직을 한 관직 줄이고 끝냈는데(오주전)

이걸 보고 생각나는 것은 맹종이 하늘의 감동시킬 만한 효자라서 한등급만 줄였는데도 가혹하다고 생각해서 적었는지 아니면 사형에 처한다고 법을 만들어놓고 한 등급만 줄였다고 너무 물렁하다고 적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외에 세 번까지는 죄를 지어도 용서하는 것도 있고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분이

망탁조의

2013.11.29
06:20:21
(*.232.18.111)
육손이, 형벌이 너무 많고 가혹하다고. 덕치에 기반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상소하자 손권이 "누가 좋아서 그러냐.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 지랄하는거지..." 라고 강경하게 나온 적이 있음.

망탁조의

2013.11.29
06:24:06
(*.232.18.111)
오나라는 보면 법 자체는 가혹했는데 그걸 적용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음.

당장 감녕, 반장도 손쓰지 못했고 공신의 자식들은 상당수가 귀양 혹은 파직 혹은 권력 다툼에 휘말려 내분으로 죽거나 위나라 투항...
주유의 아들 같은 경우 손권이 대놓고 "내가 주유의 공적을 존중하다만 그 아들은 인품에 문제가 있어 임용할 수 없다"며 관직 부스러기도 주지 않았음.

게다가 촉나라 제갈량 내각 등장부터 사면령 횟수를 비교하면, 오나라가 훨씬 더 많습니다.
사면령이 많다는건 그만큼 국론이 분열되고,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지 못하고, 민심이 흉흉했다는 반증...
따짐 오나라 내부에서도 이상하라만치 기괴한 동물들이 자주 발견됩니다. 백호, 청룡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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