邯鄲淳詣臨淄侯植,時大暑,植取水浴,以粉自傅。科頭、胡舞、擊劍、誦小說,顧謂淳曰:「邯鄲生,何如也?」- 어환(魚豢), 《위략(魏略)》 [《태평어람》 권719에 인용]

한단순이 임치후 조식을 보러 갔다. 이때 (날씨가) 매우 더웠는데, 조식은 목욕을 하고는 분을 칠하고 풀어헤친 머리로 호무胡舞와 격검擊劍, 소설小說을 하고는 돌아보며 한단순에게 말하였다. 
「한단생, 어떠하오?」

===================

한단순 : 이런 미×… 황송하옵니다.

호무, 격검, 소설은 어떻게 옮길까 하다가 그대로 두었습니다.

한단순은 조식의 가정교사?쯤 되는 양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조가 조식을 내칠 구실로 삼기 좋은 에피소드인 것 같군요.
드라마 같은 데서 써먹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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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5
07:32:04 (*.121.12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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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탁조의

2014.01.05
08:10:37
(*.155.148.94)
격검은 칼쓰는 연무
소설은 시를 읊는것.
호무는 뭐죠?

순욱문약

2014.01.05
14:39:52
(*.71.29.53)
한자 그대로 오랑캐로부터 유래된, 보수적인 사람들이 보기엔 점잖지 않은 춤이 아니었을까요;;

venne

2014.01.05
09:02:48
(*.111.4.87)
연의황후 라는 영화에서 왕자가 대나무숲에서 가면쓰고 지내는 씬이 있는데 왜 자꾸 오버랩되는걸까요..

코렐솔라

2014.01.05
10:53:01
(*.52.91.73)
위략 한단순전에 나오는 그 일화군요. 조식이 진짜 한단순을 좋아하긴 좋아했나 봅니다.

taco

2014.01.05
11:30:45
(*.62.188.72)
어째 인터넷에서 본, 여자친구한테 이벤트할 때 노래,춤,시낭송까지 했다는 오글거리는 썰이 생각나네요. 여기 올라온 한단순전에서 본 거론 둘이 만난지 얼마 안되서 일어난 일 같은데..조비,조식이 둘다 한단순을 탐내고 있었다지만 이건 정말 나에게로 와달라는 고백..

재원

2014.01.05
15:04:18
(*.148.50.70)
저런. 조식이 반드시 여자처럼 미소년 분위기가 있어야 그림이 되겠군요

이전만성

2014.01.05
19:32:50
(*.71.244.138)
조식은 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사람 같습니다.

망탁조의

2014.01.12
09:49:20
(*.155.148.94)
이거 외에도 조비가 위나라 최고 검술가를 상대로 이겼다는 기록도 있던데 출처가 확실하지가 않음...
근데 설령 이겼더라도 한쪽은 왕자인데 검술가 입장에선 이길 수 있어도 억지로 져줘야 하지 않나... 싶음.

초송

2014.01.12
14:22:46
(*.225.128.135)
출처는 조비 자신이 쓴 전론입니다.
"분위장군 등전은 무예의 달인이었지만, 검술의 극의를 깨달은 나에게는 한주먹거리도 안됐다." 식으로 자화자찬하는 느낌이 강하죠.
전론 자체가 전체적으로 오글오글하긴 합니다.

망탁조의

2014.01.12
14:40:23
(*.155.148.94)
등전이 봐줬다는데 한표 겁니다.
제대로 싸워서 태자의 팔이라도 하나 잘랐다면 구족이 멸해질 노릇...

초송

2014.01.12
16:37:26
(*.225.128.135)
수숫대를 칼로 삼아 대련했다 하니 죽거나 하진 않았겠지만,
유달리 과시욕 강한 조비의 자존심을 건드리기는 무서웠으니 봐줬을 가능성도 있고,

그냥 조비와 실력차가 있었기 때문에 졌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조비는 자신의 검법이 워낙 빠르기에 무적이라고 자뻑하는데, 수숫대와 철검의 무게차이를 생각한다면 그런 꼼수가 실전에서도 통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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