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공기信長公記 수권(首卷)



7.                카즈사노스케 님의 자태와 거동에 대하여 (上総介殿形儀の事)


 

그건 그렇고히라테 나카츠카사(平手中務)의 재치로오다 사부로우 노부나가(織田三郎信長님이 사이토 야마시로 도우산(斎藤山城道三)의 사위가 되기로 약조하여1도우산의 딸2이 오와리에 오게 되었다그러한 일이 있어 그 무렵에는 나라 안팎으로 조용하고 별탈 없는 정세가 지속되었다.



노부나가 님이 16, 17, 18 살 정도 될 때까지특별히 마냥 놀고 계셨던 건 아니었다말에 올라타 아침부터 저녁까지 누비시고또한, 3 월부터 9 월 사이에는 강에 들어가 수영 연습도 하시는데 달인급으로 능숙한 바가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죽창 훈련 시합을 시찰하시면서,


어찌됐건 간에창이 이리 짧아서야 불편하기 짝이 없군!”


라고 말씀하시고는창대 길이를 3 (三間)3에서 간 반(三間半)4 정도로 길이로 바꾸라고 하셨다.



그 무렵 노부나가님의 용모와 거동을 말하자면유카타비라(湯帷子)5를 반쯤 풀어 헤쳐 입고 한바카마(半袴)6를 둘러 허리에는 부싯돌 주머니 등 이런저런 이상한 것들을 주렁주렁 메고 있었다머리는 챠센마게(茶筅髷)7 식으로 붉은 실과 누런 실을 머리끈 삼아 묶었으며주홍색 칼집의 큰 칼을 허리 옆에 차고 다녔다.



(노부나가 님을따르는 자들 모두에게는 주홍빛 무구를 착용하라고 명하시어이치카와 다이스케(市川大介)를 따라 활 연습에 힘쓰고하시모토 잇파(橋本一巴)를 스승으로 삼아 철포(鉄炮)를 배우며히라타 산미(平田三位)에게 병법을 배웠으며거기다 매 사냥에도 나섰다.



 (그 특유의 유별난 기행때문에특별히 눈살 찌푸릴만한 상황도 있었다거리를 활보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며 밤이나 참외 등을 씹어 먹고거리 아무데서나 서서 떡을 우물거리거나사람에게 기대고 어깨에 매달리며 돌아다녔다.



이 무렵에는 단정하고 예의가 밝은 것을 사람들이 쫓았기 때문에노부나가 님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멍청이(大うつ気)」 라고 불릴 수 밖에 없었다.






1 텐분(天文) 17 년 = 1548 

2 사이토 도우산(斎藤道三)의 딸 키쵸우(帰蝶), 후에 노우히메(濃姫)

3 (三間) = 약 5.5 M

4 간 반(三間半) = 약 6.4 M

5 유카타비라(湯帷子) = 지금의 유카타

6 한바카마(半袴) = 옷자락이 발목까지 내려오는 바지

7 챠센마게(茶筅髷) = 머리를 하나로 뒤로 묶은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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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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